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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지만 보람을 느끼는 직업을 만날 때 행복합니다

커리어 코칭 일기 (Work & Tech) 686 #1 오늘은 스프린터와 대면하여 코칭 하는 일정이 없는 날이었습니다. 제가 커리어 코치로 참여하는 부트 캠프를 스프린트라고 부르고, 부트 캠프 수강생을 스프린터라고 합니다. 오랜만에 여유 있게 근무할 생각에 출근하는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그러나 다음 주부터 다시 지옥의 레이스를 달려야 합니다. 하루에 최소 4명 이상, 각 한 시간 정도 커리어 목표 설정 상담이 시작됩니다. 이번 스프린트에 참가하는 스프린터가 55명 정도 되니까 2주 동안 꼬박 매일 4시간 이상 상담을 해야 합니다. 부업으로 커리어 코칭을 할 때 동시에 3-4명 정도 진행한 경험이 전부인데, 이렇게 50명이 넘는 사람들을 짧은 시간 동안 코칭 하는 일이 매우 도전적인 미션으로 느껴집니다. 역시 전업과 부업은 차원이 다른 부담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제가 선택한 이 직업이 즐겁고 보람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 만날 꿈나무들은 어떤 열매를 맺고 싶을지 몹시 궁금합니다. #2 점심시간에 매주 금요일 돌아오는 랜덤 조 편성 식사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오늘은 콘텐츠 디자이너와 개발자, 커뮤니티 매니저, 그리고 저까지 넷이 한 조가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주 조 편성도 이와 같은 직무를 가진 사람들 모임이었네요. 다음 주는 어떨지 벌써 궁금합니다. 오늘 만난 개발자 동료는 고등학교 졸업 전에 인턴으로 합류하여 지금까지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착하고 순수한 모습을 보고 우리 아들이 저렇게 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콘텐츠 디자이너 동료도 4년 넘게 근무하며 한 번도 회사를 떠나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 없고, 앞으로도 계속 오랫동안 회사를 다니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구성원 만족도가 이토록 높은 회사에 어떤 매력이 있는지 저도 느껴보고 싶어졌습니다. (지금 전혀 모르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생전 처음 먹어보는 마제소바라는 메뉴를 먹었는데, 고기와 채소 등 여러 가지 재료가 어우러진 맛 좋은 국수였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부인과 함께 방문해 보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동료와 함께 맛있게 식사하고 즐거운 수다도 나누니 오후에 일할 에너지가 충전되고, 회사에 대한 애정도 조금 생기는 기분입니다. (이래서 회사를 좋아하는 건가 싶네요) #3 오후에는 스프린터에게 추천해 줄 채용 공고를 열심히 찾았습니다. 주니어 프런트엔드 개발자 채용이 많지 않았지만, 그중에서도 우리 자식과 같은 스프린터에게 좋은 회사를 추천해 주고 싶어서 눈이 빠지게 고르고 또 골랐습니다. 부디 모든 스프린터가 자신에게 잘 맞는 회사를 만나길 기도해야겠다. 그다음 업무로 넘어가서 커리어 코칭 로드맵을 그려보았습니다. 구직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심리적 지지와 객관적 피드백, 그리고 정보 탐색 요령까지 알려 주는 것으로 제 역할을 정의했습니다. 욕심은 좋은 회사를 찾아서 스프린터를 추천하고 채용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인데요. 이미 저에게 맡겨진 미션이 적지 않고 무겁기에 소위 취업 연계 프로젝트는 제가 깊이 관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우리 스프린터 이력서를 검토해 줄 기업을 찾고 연락하여 채용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구직자가 가진 배경 (학력, 자격 등)과 기술 교육 과정을 수료하여 터득한 역량이 결합했을 때, 얼마나 시너지를 낼지 많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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