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에게 동료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
1. “콘텐츠 제작은 가파른 계단과 비슷해요. 몹시 어렵게 계단 하나를 올라가서 ‘아, 이제 됐다’ 했는데 또 벽이 나오는 거죠” 2. “콘텐츠 제작 전 과정에 10시간이 걸린다고 예를 들어볼까요? 결과물이 잘 되든 망하든 일희일비하는 시간은 2시간 남짓에 불과해요. 나머지 7~8시간은 그 벽을 기어오르는 데 쓰는 거예요” 3. “가끔 이런 경우가 있어요. ‘이번만 버티자, 이번 콘텐츠 잘 되면 내 인생 레드 카펫 깔리겠지’ 생각하는데요. 그건 정말 오산이에요(웃음)” 4. “좋은 결과를 얻으면 인생 전체가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하지만, 진짜로 행복하려면 일하는 과정 자체가 행복해야 하거든요. 그건 (좋은) 동료들이 있을 때 가능하고요” 5. “공들여 섭외했음에도 결과물이 별로라면, 셀럽과의 관계는 그걸로 끝이에요. 단단하고 좋은 콘텐츠를 만든다는 게 알려지면 거물급은 알아서 찾아옵니다” 6. “기획에서는 2가지가 중요한데요. 1) 아이디어, 2) 만드는 사람이에요. 대부분 기획안에서 판가름 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오히려 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건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에요” 7. “기획안은 조심스럽게 판단하거나 유보를 많이 하고요. 드라마는 대본이 있기 때문에 객관적 판단이 되지만, 예능은 기획안 몇 장이 전부이기 때문에 기획만으로 판단하는 건 불가능하거든요" 8. “대신 이 기획을 가져온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평소에 다각도로 파악하려 노력해요. 콘텐츠엔 만드는 사람의 정서와 성향이 반영돼 있어요. 그걸 파악하지 못하면 기획안과 만드는 사람의 ‘페어링’을 정확히 판단할 수 없죠. 이를테면 평소 멘탈이나 체력 면에서 약한 동료가 굉장히 하드워킹해야 하는 버라이어티를 가져오면 완주가 어렵거든요” 9. “(특히) 오래 일하며 느끼게 된 건데요. 크리에이티브적인 소양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엔 능력있는 동료들이 나와 함께 일하려면 일뿐 아니라 인간적 관계에서의 공명이 필요하다는 걸 알았어요. 그리고 한번 그 주파수를 맞춰두면, 리더를 굉장히 신뢰하게 됩니다. 이 사람이 나를 이해하고 있구나 ‘안전감(psychological safety)’을 느끼죠. 관리자로 일할 때 이 부분이 강점이 됐어요” - 이명한 에그이즈커밍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