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의 감각을 찾아서 (Feat. 원티드 성공하는 PO/PM 세션)
원티드랩만 이번달에 두번째 방문! 알차고 유익했던 세션이라 기록에 남깁니다. #1 제일 인상깊은건 유명 PO 연사님들이 아니라 같은 연차 PO들. 공손하되 날카로운 질문이 많았고, 저런 똑똑한 사람들이 내 경쟁자구나 생각하니 정신을 차리게 됨. Project management 하면서 사람과 일을 관리 대상으로 보는게 지쳤는데 Enablement (일이 되게 하는 것) 이라고 프레임을 바꾸니 좀 긴장이 풀린다. #2 요즘 하고 있는 고민 : 남의 사업 도와주는 회사원 삶이 나에게 어떤 가치를 가져다주는가? 내가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어디서 얻나? 다시 되돌아보면 사회에서 자기 위치에 대한 느낌이다. 얼마전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못 느끼고 있었던 감정을 회사에서 느끼기도 한다. 코어 타임에 운영팀이던 마케팅, 개발팀 나를 다 찾고 이거 정해달라 말하는게 내가 쓰임이 있는 곳이구나 싶어 감사함이 들었다. 내 업무가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 내가 있음에 환영받는 느낌. 내 자신의 존재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기분. 이런건 세밀하게 포착할 필요가 있다. 같은 동료가 내가 있어서 든든하다고 느낀다고 말했을때, 너의 장점은 너무 빨라, 동시 다발적인 문의를 빠르게 처리했을때, 왠지 너라면 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직속상사가 말했을때. 이 직업이 나에게 주는 가치였던 것 같다 #3 세션 후 직업에 대한 시선을 바꾸는 생각을 하게 됨. PO 직무는 나의 삶에 돈벌이 수단 외에 어떤 의미로 남을까? 자신을 표현하도록 허락해주는게 직업의 의미라고도 한다. 나름 자기주장 강한 성격, 빠른 실행력, 말 잘하는거를 발휘하게 해주는 직무가 PO 임. 내가 가진 지성과 개성을 발휘해주게 해서 감사하다. PO 라는 직업은 결국 더 큰 목표를 바라보게 하기도 한다. 결국 사업을 꿈꾸게 하고, 좀 더 야망을 가지면서 신사업, 새로운 도메인에 도전하게 자극했던 건 이 직무 정체성 때문이였던 것 같다. ✨✨✨✨✨✨✨✨✨ 되게 좋은 에너지 많이 받았는데, 내가 닮고 싶은 성공에 대한 비전을 찾을 수 있기도 했다. 앞날이 불안하고 막막했는데 이런 시간이 출근길을 기대하게 만드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