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속에서 우리가 편안함을 느끼는 이유 >
1 인적이 드문 자연을 좋아한다. 숲과 바다가 좋다. 자연의 초록색과 하늘색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 2 왜 우리는 자연을 좋아할까. 자연에서는 왜 편안하고 행복할까. 단지 느낌과 감정일까. 자연에 있을 때 우리에게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3 이 책은 이런 질문들에 답한다. 왜 우리가 자연에서 행복을 느끼는지 신경과학과 뇌과학으로 설명한다. 4 이 세상에 당연한 건 없다. 당연하다고 느끼는 건 우리가 잘 모르기 때문이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알면 다르게 보인다. 막연하게 당연히 느꼈던,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영향들이 또렷해졌다. 재밌고 또 신기하다. 5 책에서 새로 알게 된 사실들이다. 인간은 엄마의 자궁에서 나올 때 받아들이는 박테리아와 평생 같이 살게 된다. 어릴 적 흙을 만지며 놀 때도 마찬가지다. 다양한 박테리아를 접하면 건강할 확률이 높아진다. 6 우리는 왜 물놀이를 좋아할까. 물에 둥둥 떠 있을 때 왜 편안하다 느낄까. 태아 때의 경험과 환경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아주 먼 우주 은하계의 별들이 분포한 모양과 인간 뇌 속의 뉴런의 분포 모양은 닮았다. 세상의 가장 넓은 세계와 가장 좁은 세계가 닮아있다.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7 사람은 자연을 정복하고, 도구화시켜 자연이라 부른다. 우리가 보고 느끼는 자연은 모두 사람이 정의한 자연이다. 더 이상 사람이 정복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자연은 없다. 8 사람의 안경으로 바라보는 자연이지만, 그럼에도 자연을 접할 때는 늘 위대함과 압도감이 느껴진다. 멈춰있는듯하지만 늘 살아움직인다. 자연은 지금 여기 우리와 함께 있는 것 같지만, 예전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다. 밑줄 친 문장들 ——— 1 자연은 매 순간 당신의 안녕을 돌본다. 다른 목적은 없다. 그러니 자연에 저항하지 말자. 2 아는 수준에 머무는 것은 명백히 부족하다. 알고 있는 것을 겪어보아야 한다. 그것이 경험이다. 3 외부에서 측정 가능하고 관찰 가능한 원리를 철저하게 분석하는 지적인 접근 방식은 자연과 인간 사이의 심오한 관계를 완벽하게 해석해 내기에 충분하지 않다. 물, 바람, 숲, 별 흙, 동 물, 식물, 색깔 등 자연이 제공하는 다채롭고 감각적인 환경을 직접 감각하고 몰입함으로써 스스로 실험 대상이 되어야 한다. 과학적 지식 이전에, 자연은 개개인이 겪는 일인칭 경험이다. 4 나 자신보다 더 위대하고, 더 필요로 하는 무언가를 내 안에 품고 있음을 깨닫는다. 그건 나의 존재 이전부터 존재했고, 나의 죽음 이후에도 영원히 존재할 무언가다. 내가 살고 있지만 소진되지 않는 무언가다. 누리고 있지만 주인은 될 수 없는 무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