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 어렵더라도 묻지만 지원은 안됩니다
커리어 코칭 일기 (Work & Tech) 760 취업이 어려운 시대입니다. 경험이 부족한 신입으로 채용 시장에 도전하기 여간 버거운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채용 포지션은 부족한데 취업하고 싶은 사람은 많습니다. 고만고만한 스킬을 가지고 취업문을 두드리는 사람들끼리 치열한 경쟁을 벌입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서류 탈락 메시지를 받아든 취준생 마음은 아리기만 합니다. 어떤 말로 위로할 수 있을까요? 위로를 할 수 없죠. 감히 무엇으로 위로가 된단 말입니까? 그 마음은 당사자가 아니고서 알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만 명심해 주세요. 여러분이 부족해서 입사 지원 전형에서 탈락한 것이 아닙니다. 그저 서로 인연이 맞지 않았을 뿐이죠. 여러분과 잘 맞는 인연이 반드시 기다리고 있음을 꼭 기억해 주세요. 취업 도전 1단계는 평소 관심 있는 기업에 입사 지원서를 제출합니다. 탈락할 가능성 58000%인데, 합격하면 어떡하나 노심초사 출근할 일을 상상합니다. 실제로 탈락했을 때, 요것 봐라 입사 지원 기업에 삐친 마음이 듭니다. 취업 도전 2단계는 관심 분야를 조금 넓혀서 그래도 한 번은 들어본 브랜드에 입사 지원서를 제출해 줍니다. 잘 모르지만 넓은 마음으로 입사 지원서를 한 번 제출해 줍니다. 탈락할 가능성 58000% 동일합니다. 이 정도 회사면 나쁘지 않지 생각하며 다시 출근 룩을 고민합니다. 실제로 탈락했을 때, 이때부터 슬슬 타격감이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취업 도전 3단계는 채용 플랫폼 메인 페이지에 나오는 괜찮아 보이는 포지션에 입사 지원합니다. 설마 여기서는 합격하겠지? 막연한 기대감에 설렘을 갖고 안도감마저 듭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번에도 탈락할 확률 58000%에서 줄어들지 않습니다. 실제로 탈락했을 때, 이제 내가 취업할 수 있는 것인가? 의심이 들고 두려워집니다. 마지막 취업 도전 4단계는 내가 입사 지원할 수 있는 모든 회사에 입사 지원하는 것입니다. 직무와 회사 브랜드 인지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오직 합격을 위해 전진하는 것입니다. 덜컥 서류 전형에서 합격하면 회사에 대한 호감도가 급상승합니다. 이번 입사 지원하면서 처음 알게 된 회사라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면접에서도 합격하여 입사를 통보받으면 기쁨도 잠시 고뇌에 빠지게 됩니다. 이 회사는 내가 가고 싶었던 곳이 아니기 때문이죠. 가고 싶지 않은 회사, 입사를 생각해 본 적 없는 회사에 최종 합격하면 고민이 됩니다. 잘 모르는데 여기 가도 괜찮을까? 여기 아니면 다른 곳에서 또 합격할 수 있을까? 진퇴양난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니 무슨 일이 있더라도 절대 묻지 마 입사 지원 폭격을 날리면 안 됩니다. 이성을 붙잡고 내가 기쁨으로 입사할 수 있는 회사에 도전해야 합니다. 그것이 나를 위해서 좋고 알지 못하는 회사와 그 회사에 다니는 사람에 대한 매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