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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에 대해 "낙관" 하십니까? ☠️ VS. 😇

당신이 한 번도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 기술을 '낙관'한다는 것의 의미 inspired by Noah Smith https://www.noahpinion.blog/p/thoughts-on-techno-optimism 새해가 되자 마자 AI 관련 뉴스가 눈에 들어옵니다. 유발 하라리가 AI를 앞세운 제국 주의, 식민주의와 같은 최악의 방향에 대해 언급했기 때문인데요. 딥러닝의 아버지라고 하는 '제프리 힌튼' '유발 하라리'와 같은 세계적인 석학들이 다소 모호한, 가령 '지구는 망쪼가 든 것 같은데, 안 망할 수도 있고. 확실한 건 우리는 알 수 없다는 것일 뿐'과 같은 입장들을 내어놓고 있습니다. 저는 AI 업계의 일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목놓아 스스로 '기술 낙관론자'라 외치고 다녔습니다. 저는 앞으로 발견할 기술들이 무궁무진하고 그것들은 쌈빡하며, 인류를 번영 시키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새로운 기술로 일시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만, 그것 또한 기술이 해결해 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건 좀 위험한 생각일 수 있겠습니다.. 어쩌면 많이 위험...?) AI 업계에서 일을 시작하고, Hype Technology Market의 마케터 입장이 되어보니 '이런 하이테크 기술을 나같은 허접이가 이렇게 포장해서 세상에 내어 놓는단 말야?'라는 생각이 들었달까요... 기술도 결국은 인간이 만드는 일이라 완벽할 리 없지만, 저는 제가 그 일을 하면서 낙관론을 슬며시 내려놓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챗GPT 이후에 변심(?)한 많은 연구자와 테크 리더들처럼 저도 유행을 따랐던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좀 궁금해졌습니다. 기술을 낙관한다는 것, 기술을 긍정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거북목으로 침대에 누워 인터넷을 서칭하다가 Noah Smith의 블로그를 보았습니다. Noah는 기술 낙관을 2X2로 나뉘어서 이해하고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Positive(긍정적) ↔️ X Normative (규범적) Active (능동적) ↔️ Passive (수동적) - 요것은 인간의 적극적 대응 여부를 의미하는 것 같네요. 이 분류에 따르면 기술 낙관에서도 4가지의 입장이 이론적으로 나올 수 있는데요 * 긍정-능동: (제대로 된 정책만 선택한다면) 앞으로도 개발할 기술들이 많이 남아 있다. * 규범-능동: (제대로 된 정책만 선택한다면) 기술은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든다 * 긍정-수동: 우리가 뭘 하던 간에 기술적인 혁신은 계속될 것이다  * 규범-수동: 어떤 정책을 채택 하던 간에, 기술은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 것이다. ➡️ 이 분류를 통해, 저는 굉장히 수동적인 기술 낙관론자에서(어찌됬건 결과는 굿이다!), 규범-능동적인 기술 낙관론자로 변심했음을 파악할 수 있었네요. 쨋든, 여전히 기술에는 긍정하고 있는 것으로! 이 글의 작성자인 Noah Smith는  * 새로운 기술을 발견하는데 비용이 더 많이 들고 있기 때문에 어쨋건 간에 '새로운 기술 개발은 정체가 오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즉 새로운 기술이 끝도 없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은 아니라는 거죠. * 가령, 이제 LLM 개발 하려면 수천억원도 우스운 돈이 되었죠?   * '새로운 기술은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든다.' * 경제학자 입장에서 ‘기술’은 선택권의 확장을 의미한다고 설명합니다. 인간이 더 많은 선택권을 가진 것은 경제학의 관점에서는 당연히 효용의 증대로 보이겠죠. AI라는 기술이 미치는 영향에 '경고'를 주는 학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런 분류에 의하면 그들도 기술 낙관론자인 것 같습니다. 다만, 저처럼 약간 '수동적이었던' 입장에서 이제 우리가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능동적인' 입장의 전환이 아닐까 합니다. 여러분과 제 주변, 아니면 어쩌면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서도 'AI 그거 아직 못쓴다. 천년 만년 멀었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어쨋거나 이들은 새로운 기술이 계속 등장할 것이고 그것의 영향력이 상당할 거라 믿고 있는 거니깐요. 저도 챗GPT 이후에 스스로 놀란 가슴을 주체하지 못해 주변인들에게 쓸데없는 일자리 경고 따위나 하고 다니며 따뜻한 저녁 모임 분위기를 잡친 적이 몇 번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술 낙관 안에서 block을 이동하는 와중에 생기는 혼란이 저를 잠식했다고나 할까요? 어찌됬건 잘 될거란 맹목적 믿음에서 스스로 무언가 행위를 해야한다는 자각에서 비롯된 나름의 '능동적인 행위' 였다고 스스로 위안하고 번명해 봅니다... 😢  여러분들은 기술에 대해 어떤 입장이신가요? 계속 끊임없이 좋은 기술들이 나올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것은 우리에게 무조건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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