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사고를 가진 낙천주의자와 낙천적 사고를 가진 비관주의자] 우리나라가 얼마나 살기 힘든 지옥인지를 증명하기 위해 미디어 상관 없이 혈안이 된 것 같아서 솔직히 불편하다. 이게 관심을 받고
[비판적 사고를 가진 낙천주의자와 낙천적 사고를 가진 비관주의자] 우리나라가 얼마나 살기 힘든 지옥인지를 증명하기 위해 미디어 상관 없이 혈안이 된 것 같아서 솔직히 불편하다. 이게 관심을 받고 돈이 되니 이런 공감대를 바탕으로 다같이 비관주의에 욕하는 쾌감을 주면서 선동하는 경우도 많이 보인다. 결혼하면 지옥, 애 낳으면 지옥, 혼자 살아도 지옥, 청년도 지옥, 중장년도 지옥, 노인도 지옥, 가족 관계도 지옥, 회사도 지옥, 사회생활도 지옥, 사회 관계도 지옥, 경제활동도 지옥... 미디어만 보면 우리나라는 도저히 사람이 살 수가 없는 나라다. 반대로 해외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지옥 같은 우리나라를 돌려까기도 많이 한다. 그 중 하나가 해외에서의 삶과 해외에서의 육아에 대한 판타지도 많이 보여준다. 10여년 전부터 시작된 그야말로 '관종의 시대'에 맞춰 자기 자랑하고 싶은 일반인들을 활용하여 정보로 포장한 프로그램이나 콘텐츠가 많은데, 그들이 보여주는 행복한 삶은 상대적으로 우리나라가 얼마나 지옥 같은지 느끼게 만들어준다. 예를 들어 홍콩에 사는 사람들의 집과 삶을 보여준다면서 넓은 아파트에 국제학교 다니는 애들을 보여주고 싱가포르를 보여준다면서 역시나 멋진 전망을 가진 집에서 메이드가 일하는 것을 보여준다. 미국이나 서유럽, 호주에서의 삶은 보여준다면서 역시나 영화 속 단독주택에 아이들은 자유롭게 뛰놀고 부부는 취미생활을 즐기는 삶을 보여준다. 정작 홍콩, 싱가포르, 뉴욕, 파리, 시드니, 두바이 등 동경하는 해외에서의 삶이 진실로 어떤지 보여주는 경우는 많지 않다. 우리나라보다도 더 철저히 돈이 앞서고 냉혹한 곳이라는 현실은 사람들이 보고 싶어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나라가 천국이다 그런 말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구구절절 더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다. 해외를 많이 다녀보고 접해본 사람들은 진실을 잘 안다. 아무튼... 할 말 많지만 이 부분은 생략~ 미디어 속 동경하는 해외에서의 삶을 사는 사람들은 한마디로 '부자'다. ('나는 자연인이다'가 가장 부자들이 살 수 있는 삶인 것처럼 말이다) 그 정도 부자면 한국에서는 더욱 떵떵거리면서 더욱 럭셔리하게 살 수 있다. 이런 거 보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기 전에 조금씩이라도 저축 먼저 하는게 현명하다. 벼락맞을 확율의 몇몇이 아닌한 인생은 한방에 바뀌지 않는다. 그런거 보고 우리나라 욕 하면서 자기 현실을 위안해봤자 기분 좋은 건 잠시 뿐이고 쌓이면 쌓여갈수록 자괴감만 커지고 정신 건강만 엉망이 된다. 결국 결말은 ‘루저’다. 비관주의에 빠져서 우리나라 망한다고 온갖 이유를 아무리 말해봤자 그 사이 주위 다른 사람들은 하나 둘 당신 보다 앞서나간다, 돈이던 행복이던. 비판적 사고를 가진 낙천주의자가 위너가 되지 낙천적 사고를 가진 비관주의자는 루저가 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