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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편의점은 어떻게 ‘편리함’을 팔 생각을 했을까?

1. “(세븐 일레븐을 만든) 사우스랜드사가 1927년에 뭐였느냐 하면, 사우스랜드 얼음 판매 회사였어요. (쉽게 말해) 얼음 가게였던 거죠” 2. “왜 얼음 가게냐 하면, (사우스랜드사가 있었던) 텍사스는 더운 지방이지 않습니까? 특히 당시에는 전기 냉장고가 보급되지 않고, (얼음으로 온도를 낮추는) 기계식 냉장고가 상당히 있었어요. 철제 박스 속에 밑에 얼음 놓고, 그 위에 우유 넣고, 계란 넣고, 빵 넣어두는” 3. “그래서 얼음을 파는데.. 얼음을 팔다 보니까, 아주머니들이 계속 전화를 하면서 “얼음 가져올 때, 옆에 들러서 우유도 (같이) 가져와주세요. 계란 좀 가져와주세요"라고 한 거죠” 4. “(그러자) 마음씨 좋은, 조 톰슨 창업자는 얼음 배달하면서 우유도 같이 사가지고 가고, 계란도 같이 사가지고 가곤 했어요.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이거 내가 다 갖추고, 내가 다 팔면 되잖아?’라는 생각을 하게 된 거죠” 5. “그렇게 전 세계 처음으로 편의점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때 ‘편의’는 뭐냐 하면, 냉장고 주변 제품이었어요. 냉장고 안에 들어가거나, 주방 주변 제품을 한 곳에 모아다 놓고 파는 가게를, 세계 최초로 발명하게 된 거죠" 6. “근데 여기서 한 단계 더 뛰어넘는 건 뭐냐 하면, 주부들이 자꾸 전화하면서 “톰슨 씨 지금 가게 하세요?”라고 물었던 거죠. “왜요?”라고 물으니, “저녁에 얘한테 우유 주려고 했더니, 우유가 없어서 그런데 혹시 지금 문 열었어요?”라고 묻는 거죠. 7. “아침에도 “아이 토스트를 만드는 데 빵하고 버터가 없다”며, 아침에 문을 열었는지를 (고객이) 묻는 거죠. 그래서 조 톰슨 창업자가 이럴 바엔 (그냥) 7시에 열고, 11시에 문을 닫자고 해버린 겁니다. (그렇게 우리가 아는 세계 최초의 편의점, ‘세븐 일레븐’이 탄생했어요)” 8. “(즉, 주방에서 물품이 가장 많이 필요한 타이밍인 아침 식사 이전 시간과 저녁 식사 이후 시간까지 운영 시간을 늘린 것이죠. 이처럼 편의점의 역사는, 고객의 니즈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9. “(그런 의미에서, 이후에 세븐 일레븐을 인수하며 일본에서 장사의 신으로 추앙받는 ‘스즈키 도시요미’는 장사를 다음과 같이 정의내렸는데요. 바로) “장사라는 건 ‘변화 대응업'이다”라고요” 10. “(손님의 니즈도 변하고) 시장도 변하고, 세상도 변하는 것에 잘 대응하는 것. (그래서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고객들에게 더 편리함을 전해주는 것이 편의점의 본질인 셈이죠)” 11. “(그러면서) 스즈키 도시요미는 ‘가설 검증’이란 개념을 들고나왔어요. 변화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가설을 세우고, (데이터로) 끊임없이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죠” 12. “그러면 이 가설 검증업이 뭐냐 그러면, (쉽게 예로 들면) 1) 내일 날씨를 보고 비온다, 그러면 2) 우산을 주문해야 겠죠, 3) 그럼 우산을 몇 개를 사야 할까, 4) 10개쯤 사봐, 5) 그럼 몇 개 팔렸을까, 7개밖에 안 팔렸네. (그러면 다음에 주문할 땐 7개를 주문하는 거죠. 가설을 세우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검증하고, 이에 따라 개선하는 것)” 13. “그래서 우리는, ‘장사는 보통 감이나 경험으로 한다’고 생각하잖아요? 스즈키 도시요미는 “아니야. 감이나 경험으로 하는 건 옛날 구멍가게지, 현대의 장사는 숫자(데이터)로 하는 거야"라고 한 거죠” 14. “(즉, 변화에 잘 대응하기 위해 가설을 세우고, 이를 숫자와 데이터로 검증하면서 끊임없이 개선하는 것. 이게 지금의 장사입니다)”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원장 https://www.youtube.com/watch?v=dzHuWIacgl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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