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협업이 처음이라면
요즘은 지상파 방송보다는 유튜브 스튜디오형 채널과 PPL 협업을 할 일이 더 많으실텐데요. 대략적인 협업 프로세스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 1. 채널 리스트업 소위 '요새 대세'라 불리는 채널들을 리스트업 합니다. 평소에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채널 뿐만 아니라 우리 업계에서 인기인 채널, 사람들이 많이 보는 채널까지 두루두루 봐두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2.컨택할 채널 선별 저는 보통 시간을 좀 더 줄이기 위해 첫 번째와 두 번째를 동시에 작업하는데요. 채널 리스트업이 사람들이 좋아하는 채널을 폭넓게 수집하는 과정이라면, 채널 선별은 우리 브랜드와의 '핏'을 매칭해 좀 더 뾰족한 리스트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첫 번째 단계에서 10개 정도의 매체를, 두 번째 단계에서는 3-4개의 매체로 압축을 합니다. 핏 매칭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우리가 PPL할 제품이 채널 구독자가 좋아할 만한 제품인지 입니다. 아무리 구독자 수가 많고, 좋댓공 등 인게이지먼트 지수가 높은 채널이라 하더라도 우리 브랜드 제품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후보에서 탈락시킵니다. 콘텐츠 포맷과 브랜드 제품의 적합도 체크도 중요합니다. 브랜디드 콘텐츠의 주인공은 당연 우리 브랜드의 '상품'일텐데요. 상품이 주연이 아닌 조연처럼 보이는 포맷이라면 굳이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들어갈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3.선별한 채널에 컨택 매체가 5개 미만으로 추려지면 온라인 상에서는 파악하기 어려운 정보들을 추가적으로 확인해 볼 시간입니다. 1,2가 서류단계라면 3은 면접단계라고 생각해요. 이 단계는 컨택 후 단순 문의로 끝날 수도 있지만 협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공손하면서도 브랜드가 원하는 바를 '뾰족하게' 전달해야 합니다. 다짜고짜 채널소개서를 요청하거나, 광고 단가와 매출 레퍼런스 같은 예민한 정보를 물어보는 것은 실례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브랜드이고, 어떤 협업을 원하는지, 왜 해당 채널에 컨택을 했는지 정도의 아이덴티티 정보는 먼저 알리는 게 필요합니다. 유명 브랜드의 담당자라 하더라도 말이죠. 4.선별한 채널과 논의 세 번째 단계까지 거치면 1개(가끔은 선택이 정말 어려운 2개가 남기도 합니다)의 채널이 남습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대면 미팅을 잡고, 이번 PPL협업의 목적과 목표, 키메시지, 브랜드 관여도 등을 함께 논의합니다. 마지막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체화'입니다. "이 정도 설명했으면 어떤 느낌인지 알겠지?" 정말 위험한 생각입니다. 만들고자 하는 콘텐츠에 대해, 브랜드와 채널의 생각이 100% 일치할 수 있도록 지독하게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