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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길은 직선이 아닙니다. 하나의 길만 존재하는 것도 아닙니다. 때로는 꺾이거나 새어 나가고, 가다가 툭 끊기는 길도 있습니다. 길을 가다가 방향을 틀어야 하는 순간은 무척이나 흔한 일이죠. 특

모든 길은 직선이 아닙니다. 하나의 길만 존재하는 것도 아닙니다. 때로는 꺾이거나 새어 나가고, 가다가 툭 끊기는 길도 있습니다. 길을 가다가 방향을 틀어야 하는 순간은 무척이나 흔한 일이죠. 특히 때맞춰 방향을 트는 일은 목표한 지점으로 가기 위한 가장 밀접한 움직임이 됩니다. 다른 방향으로 가고자 한다면, 그 방향대로 다시 핸들을 꺾으면 그만이에요. 그러면 다시금 새로운 길이 펼쳐지니까요. 성인이 되면 길을 갈 때 핸들을 능숙하게 사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또 자신이 가고자 하는 곳의 최적의 길을 미리 정확히 아는 것도 좋습니다. 변화무쌍한 길 위에서 감당해야 할 당혹감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이에요. 내비게이션의 등장은 행인들에게 행로의 예측성과 심신의 안정감을 제공했죠.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눈앞에 보이는 길일 뿐입니다. 인생이라는 길을 따라 날마다 운전을 해야 하는 우리에게 내비게이션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어느 지점에서 어떻게 방향을 틀어야 할지 아무도 알 수 없어요. 상황과 시간에 맞춘 최선의 추측에 따라 핸들을 조종할 뿐이죠. 그러려면 전방의 시야를 정확히 인지해야 하고, 적절한 타이밍에 방향을 틀수 있어야 합니다. 곡선과 샛길을 유유히 다닐 수 있는 실력까지 겸비해야 하는 것은 덤이죠. 그렇게 우리는 인생의 길을 따라서 능력껏 앞으로 나아가는 겁니다. 인생의 방향을 틀어야 하는 순간마다 핸들로 작용하는 말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관용구입니다. 그 말은 제반요인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 변화를 꾀하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그럼으로써 다른 결과를 위해 기꺼이 변화하겠다는 인식의 전환인 것이죠. 낡은 생각은 차치하고 새로운 생각을 점철시키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상황의 전후가 극명히 나눠지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는 인생길에서 방향을 트는 핸들로 활용되곤 합니다. 우리 모두 인생을 살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수한 성장을 이끌어 내지 않았던가요? 인생의 방향을 제때 틀었기에 뜻하지 않았던 것을 경험하고 변화했으며, 그로 말미암아 발전했던 것이죠. 특히 계획대로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나 절망적인 순간이 드리워질 때마다 주문처럼 그 말을 되뇌곤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가자.”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끝이라고 단념해야 될 때마다, 그 말로 스스로를 자극시켰죠. 그때마다 신기하게도 각성 효과를 일으키듯 푹 꺼진 고개가 조금씩 위를 향해 움직였습니다. 누구나 길을 가다가 핸들을 돌려 방향을 틀면 알게 되는 게 있습니다. 길은 또 다른 길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요. 그러니 우리는 속도보다는 방향을 염두에 두며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가는 힘으로 영향이 뻗치는 곳을 향해 기꺼이 몸을 일으켜야 합니다. 그러한 역동적인 순간순간은 인생을 보다 황홀한 여정으로 만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능동적이고도 진취적인 기세야 말로 인생의 묘미가 아닐까요? 시시때때로 단절과 암흑 또는 장애물로 인해 나아갈 길이 막힙니다. 그때마다 주저앉아 부짖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극복하고 나아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결과는 불 보듯이 뻔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가는 사람들만이 성장과 성공을 거머쥘 수 있거든요. 그러니 사방이 벽으로 가로막힐 때마다 그 말을 되뇌는 것은 분명 도움이 될 만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어서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말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갑니다. 어떤 슬픔과 시련이 닥치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것은 어쩌면 숙명 앞에서 절대로 지지 않겠다는 배짱과 다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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