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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가지 인기 없는 의견 🗒️

Zed의 개발자 Thorsten Ball님 글의 의역/요약본 입니다. --- 몇 년 전, 한 팟 캐스트에 게스트로 나갔을 때의 일입니다. “인기 없는 의견이 있나요?” 당시 뭐라고 대답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식은땀을 흘린 기억은 있습니다. “아니, 분명 있는데? 파인애플 올라간 피자 좋아하고… 또 뭐가 있지? 빨리 생각해내!” 그때 이후로 “인기 없는 의견?”이라는 질문은 곧 패닉으로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이젠 아닙니다. 63가지 인기 없는 의견을 떠오르는 데로 적어 두었어요. 떠오르는 데로 적은 것이니 크게 의미 부여 하지 마세요. 물론, 일부러 적어 놓은 의미 있는 것들 빼고요. 1. 좋은 기업을 만든다고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은 아니다. 반대도 마찬가지. 2. 사람들은 아직도 구글이 얼마나 형식적으로 일하는지 과소 평가 하고 있다. 특히, 매니징 부분에서 그렇다. 3. 헤드폰 빼고 모든 무선 기기는 사기다. 4. 이중 인증은 바보 같다. 패스워드 매니저에서 랜덤 32자를 입력하고 나서 핸드폰을 또 꺼내야 하는 게 짜증 난다. 5. 보행자 면허증 같은 게 있어야 하고 공항이나 기차역에 출입할 때 확인해야 한다. 가끔 걷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6. “정확도”, “타입 시스템”, “메모리 안정성” - 이런 거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보다 덜 중요하다. 세상에는 불안하고 검증되지 않은 것들 천지다. 최적화를 요구 사항이랑 혼동하지 말아라. 7. (모든) 회사는 모두를 위한 것이 아니다. 8. TDD와 테스트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한 가지 인정하자면: 코드베이스에 포함된 테스트 개수와 제품의 품질에는 연관성이 없는 것 같다. 9. 고속도로에서 출구를 찾았다면, 출구 차선에서만 감속해라. 10. 가끔 사람들이 “되는 거 아무거나 써”라고 할때 “되는 거”의 기준이 너무 낮을 때가 있다. 가끔 “되는 거”를 구동하려고 하루 종일 걸릴 때가 있는데 괜찮다. 그럴 수 있다. 11. 연관됨: 주니어 엔지니어에게 “되는 거 아무거나 써”는 학대하는 것이다. 12. 교육자들은 교재의 “쿨함”이 얼마나 중요한지 까먹는 것 같다. 13. 프로그래머들은 커리어 동안에 적어도 한번 내지 두 번은 다른 환경을 접하는 것이 진정한 “시니어” 경험이다. 만약 JS 개발자들이 1년 동안 Go를 좀 하다가 돌아오고, TS 개발자들이 Ruby를 좀하고, 모든 Ruby 개발자들이 Rust를 한다면 우리 모두 형편이 좀 더 괜찮아질 것 이다. 14. “어제 이미 피자 먹었어”는 성립 될 수 없는 문장이다. 피자는 매일 먹을 수 있다. 15. 사람들은 이직을 해야 한다. 2년 마다 는 아니고 10년에 적어도 한번 이상. 이직 할 때 마다 이전 것에 대한 것과 앞으로 올 것에 대한 새로운 관점이 생긴다. 16. “피드백은 선물이다”라는 말은 좀 덜 사용되어야 한다. 아무 연관도 없는 사람들이 주는 실행 불가능한 피드백은 무수히 많다. 실행 가능한 피드백이 선물이다. 17. 의견은 과대평가 되어있고 맛(미각)은 과소평가 되어있다. 18. “나 완전 좋은 의견 있어!”이라고 하는 사람이 되지 말자. 장담하는데, 그 말을 하는 순간 눈을 좌우로 굴리는 사람들이 있을 것 이다. 차라리 “나 이런 거 만들어”하는 사람이 되어라. 19. 프로그래밍 언어, 툴, 프레임워크에서 대부분의 논쟁 거리는 결국 [“이렇게 못하지?” → 누군가 함 → “저렇게는 못하지?” → 누군가 함] 이다. 20. 탭을 쌓아두는 사람들은 뭔가 잘못 됐다. 21. 구레나룻을 기를 수 있는 사람들은 기르자. 난 못 기르니까. 22. 만약 글에 “메모”, “추가 메모”, “배경 지식”, “상세” 등을 끼워 넣고 있다면 안 좋은 글이다. 이건 마치 연설하면서 2분 마다 “잠시 빠르게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면…”을 하는 것과 같다. 23. 자기 일관성은 개나 줘버려라. (신경 쓰지 말아라) 24.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은 특정 상황에서 필요하지만 모든 의사 결정에 필요한 것은 아니다. 25. 소프트웨어에 다크 모드를 지원하려고 많은 돈과 시간이 낭비 되었다. 26. 충전 케이블 끝자락이 깨진다고? 케이블 잘못이 아니다. 케이블을 쓸 줄 모르는 사람 잘못이다. 난 한번도 충전 케이블 때문에 문제가 있었던 적이 없다. 난 케이블을 존중한다. 27. 스타일로 뭔가를 강조하거나 하이라이트 하려고 쓰지 마라. 진짜 인용할 때만 써라. 28. 연관됨: pull quote (페이지 중간에 다른 레이아웃으로 인용구를 적는 것)를 5번째 페이지에 사용하는 건 이해가 안된다. 누구 보여주려고 그렇게 하는 건가? 거치대에 놓인 iPad를 5번째 페이지까지 내려야 보이는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볼 것 같은가? 29. 미디어로 노출된 것만 보고 의견을 정립하는 건 과대평가 되어있다. 1시간 짜리 인터뷰를 글로 쓰니 다섯 문단으로 정리된 것을 경험한 적 있는가? 뭔 말인지 알겠지. 전기 하나를 읽고 그 사람에 대해 모든 것을 안다고 할 수 있는가? 근데 어떻게 2개의 기사와 8개의 트윗만 보고 한 분야에 대해서 다 안다고 할 수 있나? 30. "쿠키를 허용하시겠습니까?" 배너는 거지 같다. 31. 회사나 기관에 너의 교육/배움에 대한 책임을 떠넘기지 말아라. 32. 엔지니어는 대시보드에 너무 많은 그래프를 넣는다. 대부분 쓸모없다. 그래프 다섯 개면 충분하다. 대시보드라 함은 슬쩍 봤을 때 의도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매뉴얼 따위가 필요한 게 아니라. 33. 하루는 길다. “시간이 없어”는 그저 너가 다른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뜻이다. TV를 일주일 동안 보지 말거나 게임을 하지 말거나 핸드폰 스크롤을 멈춰봐라. 34. 종이가 “더 낫다”는 어불성설이다. 종이와 펜으로 쓰는 게 컴퓨터로 타이핑하는 거 보다 더 별로다. (반박 시 님 말 맞을 수도 있음) 35. 대부분의 경우 어떤 일에 비밀, 속임수, 특별한 것은 없다. 그저 하기만 하면 된다. 36. 개발자 중에는 다른 개발자 보다 훨씬 - 아마 10 배 - 뛰어난 개발자들이 있다. 37. 머리 쓰는 일을 컴퓨터에게 위임하는 것이 - 머리를 자주 안 써서 나빠진다고 해도 - 이득이다. 머리를 위한 자전거가 있는데 왜 걸으려고 하는가? 38. 백로그와 할일 목록. 이번 분기 안에 못 쳐낼 것 같은 건 그냥 지워라. 39. 정말 재능 있고, 지성 있고, 똑똑하지만 일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안타깝게도 그들 중 대다수는 남들이 자기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40. 완전 헤겔식으로 말하려는 건 아니지만,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세상은 선과 악 사이를 오가고 둘은 공생 관계다. 41. 난 항상 팔로워 수가 일정 수를 넘으면 댓글에 바보들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팔로워 1000, 5k, 10k, 15k를 넘기면 생길 거라고 예상했는데 아직 까지는 모든 사람들이 친절하다. 댓글에 바보들이 범람하는 계정은 인터넷에 글을 쓸 줄 모르는 사람이다. 42. 와인이 맥주보다 더 고급진 건 아니다. 그리고 IPA는 맛 없다. 43. 인생을 그냥 최적화 할 수는 없다. 무언가를 위해서 최적화를 해야 한다. 44. 사람들이 당신과 일하기 좋아하는 것이 당신이 가진 기술적인 요소보다 높게 평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뛰어난 기술적인 능력이 없다면 전자는 쓸모 없다. 당신은 두 가지 다 가지고 있어야 한다. 사람들이 당신과 일하기를 즐기면서도 기술적으로 뛰어나야 한다. 45. 상대방에게 멍청하다고 해서 설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생각보다 이런 사람들이 많다. 46. 단어에 별 표 넣어서 자기 검열하지 말자. “F***” 같은 거 말이다. 바보 같다. 누구를 위해서 하는 거냐? 애들이 당신 글을 읽으면서 “어? 이게 과연 무슨 뜻일까 ㅎㅎ” 이러는 거냐? 다 무슨 뜻인지 안다. 자기 검열 그만해라. 47. SNS 만큼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기 부적절한 곳은 없다. 48. 인터넷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분노는 길어야 몇 주, 몇 달이다. 불난 집에 부채질 해봐야 바뀌는 것도 별로 없고 배울 것도 별로 없다. 49. 엔지니어들은 아이디어에서 논리적 허점을 찾는 능력을 너무 과대평가한다. 그 능력은 정말 특정 상황에서만 유용하다. 50. 대부분의 큰 회사 엔지니어와 매니저들은 스타트업에서 쓸모없다. 51. 사람들이 Hacker News 욕하는 것 만큼 HN이 보잘 것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난 HN에서 정말 흥미로운 소프트웨어, 개발자, 회사, 이야기를 많이 봤다. 52. 워라벨을 쫓는 과정에서 편안함/안락함은 너무 과대평가 되어 있다. 53. “선함”, “공감 잘함”, “이게 옳은 것”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 중 대부분이 온라인에서 쓰레기들이고 난 이들과 일하기 싫다. 54. 픽션은 논픽션을 읽는 것 만큼 유용할 수 있다. 이해력은 진실과 팩트로만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픽션이야말로 남의 경험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직접적인 방법이다. 55. 모든 사람들이 자기가 속한 분야, 아니 온라인에 댓글 다는 분야에 대한 역사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면 더 나을 것이다. 56. 보통 낙관론자가 되는 것 보다 비관론자가 되는 것이 더 쉽다. 난 둘 중에 더 어려운 쪽을 되려고 할 때 기분이 더 좋다. 57. 무언가를 세상 진지하게 받아들이면서 그것에 대해 농을 하는 것은 상호 배타적이지 않다. 58. 삶과 일에 명확한 구분 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59. 비행기 탑승 줄 서는 것은 완전 괜찮다. 몇 시간 동안 앉아 있기 전에 다리를 풀어 줄 수도 있고 먼저 비행기에 들어가서 짐 칸에 여유롭게 짐을 넣을 수 있기 때문이다. 60. 거기 놓인 - 몇 시간이 지났을지 모를 - 그 커피 마셔도 된다. 항상 최상의 것만 먹을 수는 없지 않나! 61. 온라인에서 다른 사람이 추천하는 TV 프로그램이나 영화는 믿을 수 없다. 적어도 그 사람이 이전에 무엇을 봤는지 알기 전까지는. 62. 프로그래밍 언어를 기준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게 최선의 방법은 아닐 것 같다. 63. 피자 위에 올라간 파인애플은 맛있다. 하와이안 피자는 멋진 이름이다. --- 원글: https://registerspill.thorstenball.com/p/63-unpopular-opin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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