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우리만의 작전지도가 필요하다
전쟁에서 활약했던 수 많은 장군들은 부대를 지휘할 때 항상 사용하는 것이 있다. 바로 작전 지도다. 전체 현황판을 두고 어느 방향으로 진군해야 할지 또는 퇴각해야 할지 알려줘야 하기 때문이다. 제갈량이 유비를 처음 만났을 때 처음 언급했던 것이 천하삼분지계다. 천하삼분지계란, 천하를 삼등분하는 계책을 말한다. 제갈량은 이런 계책을 어떻게 떠올렸을까? 제갈량은 전쟁을 할때 작전 지도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제갈량은 중국의 지형뿐만 아니라 각 지역 내에 주요 인물, 가족사, 재정 상황, 병력 상태 등을 모두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었다. 즉, 각 국가의 군웅들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있었다는 뜻이다. 스타트업도 하나의 국가이고 천하통일을 위한 전쟁을 매일 한다. 우리가 세운 스타트업은 어떻게 천하통일을 해야할까? 우리에게도 우리 시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작전 지도가 필요하다. 우리가 속한 시장의 성장가능성은 높은지, 시장 점유율은 얼마인지, 경쟁사들은 투자를 얼마를 받았고 인원수는 몇명이며 유저들의 반응은 어떠한지, 그들의 무기는 무엇이고 우리의 무기는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이러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그래프를 만들고 대시보드를 구축하면 이게 우리의 작전 지도가 될 수 있다. 그러면 이 시장의 역학구도가 어떻게 되고, 우리 회사가 어떤 위치에 있으며, 어떤 전략을 펼쳐야 할지 통찰력이 생긴다. 경쟁사와 직접 싸우기 위해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한다던지, 더 큰 시장을 향해 글로벌 진출을 한다던지 등의 다양한 전략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