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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도 서비스가 될 수 있을까?

죽음은 필멸하는 인간이라는 존재가 겪는 불가피한 진실이자, 동양과 서양을 막론하고 가장 깊은 고민과 논란의 주제 중 하나입니다. 서양에서 죽음을 개방적으로 다루는 문화와 달리, 동양에서는 죽음이 종종 터부시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문화적 배경 속에서 이를 깨는 서비스가 있습니다. 바로 아포피스인데요. '아포피스'는 죽음에 대한 대화를 촉진하고, 우리가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성찰을 유도하는 서비스입니다. 1. 만약 내게 남은 시간이 일주일 뿐이라면? 아포피스는 지구 멸망 일주일 전을 상정하고 사용자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유서 형태로 기록할 수 있게 하는 가상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는 자신의 삶과 가치에 대해 깊이 성찰하게 되죠. 창업가의 신념과 생각이 깊게 반영된 이 서비스는 특히 AI 기술이 상용화되기 이전, 모든 대화 스크립트를 직접 작성한 점이 크게 인상 깊었습니다. 2. 아포피스의 첫 고객 100명 아포피스 팀은 초기 고객 확보를 위해 고객 인터뷰에 집중했습니다. 주변 지인부터 시작해 다양한 커뮤니티를 탐색하며 서비스의 컨셉을 검증했습니다. 심지어 서비스의 깊이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대 교수에게도 조언을 구하는 등, 서비스에 대한 간절함이 느껴지는 접근 방식을 택했죠. 이렇게 진정성있는 접근을 통해 초기 고객 100명을 모집하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3. 펀딩과 유저의 자발적인 바이럴 아포피스는 텀블벅 펀딩을 통해 인지도와 초기 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주요한 것은 펀딩 자체의 성공이나, 자금 조달 측면보다 펀딩 과정에서 서비스를 체험한 유저들의 자발적인 바이럴 마케팅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서비스가 가진 진정성과 차별화된 경험이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그 무엇보다 강력한 마케팅이 되었죠. 4. 진정성 있는 메시지와 사명감 '불광불급(不狂不及)'이라는 사자성어로 표현되는 아포피스 팀의 여정은,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의 결과입니다. 죽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삶을 더 의미 있게 만드는 게 이 팀이 원하는 가치라고 느껴졌습니다. 아포피스는 단순히 서비스를 넘어, 사용자들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하는 서비스라고 생각됩니다. 창업가의 미친듯한 여정이 또 저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하네요. 많은 생각이 오고 가는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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