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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찾는 사람에게 보내는 38 번째 편지

커리어리 851 25~34세를 대상으로 6개월 동안 400명을 1 대 1로 만나서 커리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대화 주제 중에 선호하는 기업의 조건을 알아보는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왜냐하면 400명 중 70% 이상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 즉 일과 삶의 균형이 첫 번째로 중요하다고 답변했기 때문입니다. 일과 삶의 균형이란 회사에서 주어진 시간 동안 업무를 마치고 난 뒤에는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의미입니다. 단순히 회사에서 정해진 시간만 근무하고 싶다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공간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싶다는 것에 방점이 찍혀 있는 메시지입니다.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일에는 취미와 여가 활동 및 가족과 친구들을 만나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있지만, 자기 계발을 위한 학습을 하고 싶다는 욕구가 큽니다. 세상에 맙소사! 자유롭게 뭐든지 할 수 있는 시간에 공부를 하고 싶다니 놀랍지 않나요? 이와 같은 성장 욕구는 비단 제가 만난 400명의 젊은이들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2030세대의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젊은이들의 자기 계발 의지를 훌륭하고 기특하게 생각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공교육에 대한 아쉬움을 떠올려 봅니다. 직업에 대한 정보와 도움, 고민이 10대 시절부터 시작되었다면 우리나라도 일론 머스크나 제프 베조스처럼 산업과 시대, 세계를 주름잡는 일꾼이 탄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또 다른 한 편의 아쉬움도 있습니다. 직장에서 하는 일이 취미와 여가 활동처럼 즐기는 것은 어려운 건가 의문이 듭니다. 최근 모기업 CTO를 만나 인재 채용 인사이트를 얻기 위한 인터뷰를 할 수 있었습니다. CTO 님이 생각하는 인재는 직무 역량이 뛰어난 사람보다 본인이 스스로 선택한 일을 즐기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었습니다. 누군가 저에게 '당신은 일을 즐기고 있나요?' 묻는다면 머뭇거리며 잘 답변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즐기고 있나요? 아직 취업 전이라면 일을 즐길 준비가 되었나요? 지금 취준 과정을 얼마나 즐기고 있나요? 과거에 즐겁게 해본 일은 무엇인가요? 지금 도전하려는 일을 즐길 각오가 되어 있지 않다면 빠르게 다른 일을 찾아보세요. 하루 종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일이 있다면 지금 바로 그 일을 시작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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