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기획자, 마케터가 꼭 다뤄야할 도구?

무엇이든 해보면서 거기에서 유의미한 걸 찾는 태도와 도구 관점이 아니라 업의 본질 측면에서 시스템, 원리를 피악하는 능력이 먼저 아닐까 생각하며 조심스레 말씀 드려봅니다. 그리고 각 도구의 장점을 파악하고 적절하게 하이브리드 형태로 함께 사용하는 유연함과 활용 능력을 키우기가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도구는 도구일 뿐. 도구에 매몰되면 시야가 좁아지더라구요.

회사에서 어떤 툴을 쓰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획자는 기본적으로 앰플리튜드나 GA 같은 툴은 필수로 쓸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 프로덕트에 어떤 부분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발견할 수 있도록 해주는 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툴들이 우선이고, 추후 데이터를 조금 더 raw한 상태로 뽑아서 보는 것에 대한 필요가 느껴지면 SQL까지도 공부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파이썬까지는 사실 데이터를 정말 깊게 파보지 않는 이상 굳이 필요 없구요! 하지만 위에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도구에 매몰되기보다는 결국 그 도구를 어떤 목적으로, 어떤 관점으로 사용하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내가 어떤 질문을 던지느냐에 따라 앰플리튜드/GA를 볼 수도 있고 SQL을 써야 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