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24살 첫 스타트업 직장인데 고민이 있네요..

2023년 07월 12일조회 454

안녕하세요. 올해 24살인 신입 개발자입니다. 고등학교때 기능대회 준비하면서 C로 모바일로보틱스, C++ DX9로 게임개발도 해보고, 그러면서 상도 몇 번 따면서 개발자가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군 제대후 국비과정(spring boot)을 마치고 근무중입니다. 생각보다 취업이 쉽지 않았습니다... 3개월정도 여자친구 집에서 동거하며 구직활동 하다 스타트업에서 연락이 와 다니게 되었습니다. 회사 직원은 사장님과 저 둘이고, 첫 프로젝트 "완료 후" 4~5년차 사수분(사장님 친구)이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모 대기업 백엔드 + 보안 쪽이십니다. 물론 그 분이 오시기 전에도 가끔 저녁에 들르셔서 SQL문도 봐주시고, 보안 이슈 등 이것저것 봐주시고 가십니다. 한 분 더 계신데 이분은 그냥 사장님 친구분이라 게임하러 오십니다... 직원 아니고 저 퇴근시간 쯤 오시더라구요. 그리고 첫 프로젝트는 깔끔하게 엎어졌습니다. 이건 그냥 경험치 먹인다고 생각하던 반 날리려던 프로젝트라네요. 두 번째 프로젝트는 쉽게 말해 돈되는 프로젝트이고, 그 4~5년차 친구분이 엔진을 만드시면 전 웹 어플리케이션(front + back)으로 전부 구현하면 됩니다. 제가 걱정되는 부분은 원래도 DB, Java, Spring을 다루는 백엔드를 희망했었는데, 회사에 1인 개발자로서 어쩌다보니 리액트도 배우게 되었습니다. 원래도 C++을 이용해 개발을 했다보니 백엔드는 기초지식(디자인 패턴 등)이 있는데, 프론트엔드나 JS쪽은 학원 시절에도 많이 겪어보지 못했습니다. 문제는 이번 프로젝트가 javaScript로 스크래치같은 블록코딩을 구현해야 하는데... 느낌이 신입 개발자에게 주어져야할 시간보단 짧게 주어질 것 같습니다. 이건 확실합니다. 그래서 걱정이 태산입니다. 회사 상주 인원이 없고, 사장님은 본업차 제주도에 거의 가십니다. 사무실엔 항상 혼자이고 기술적인 질문이 있으면 쓰라고 챗CPT4를 사주셨는데... 아무래도 한계가 느껴집니다. 솔직히 말하면 제가 뭘하고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질문을 폭탄처럼 모아서 그 사수분이 가끔 오실 때 드리면 다 알려주십니다. 그래도 회사에 상주 인원이 "나 밖에" 없다는건 제가 게으른지 모르겠지만 집중도 잘 안되고 힘듭니다. 최저임금에 가까운 연봉을 받고있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회사에서 "배워서 써먹히기" 위해 직접 제안한 것이지만 매일매일 혼자 출근해서 혼자 밤까지 남아있다보니 그냥 저 돈 안받고 집에서 공부하고싶습니다.. 생각보다 사장님 구박도 좀 심합니다. 이미 이번주와 다음주 뭘 할지(스프링 시큐리티하고 토큰 전달 방식으로 로그인 구현) 전부 일정 표 정리해서 직접 드렸는데, 지도 API로 지도 구현도 해보랍니다. 그래서 "그것만 하면 1~2일은 분명히 걸릴것 같습니다." 라고 확실히 말씀드렸으나, 틈틈히 해보라고 하시곤 오늘 갑자기 작업물 보내라하시네요. 전 이미 지도 개발 작업이 포함된 일정 표를 업무지시 받은 당일 보내드렸습니다. 거기엔 오늘(7.12) 남은 시간내서 작업한다고 적혀있었는데 왜 아무것도 안되어 있냐. 완성하고 퇴근하라... 답답합니다. 제가 코더인 시간만 있었을 뿐, 돈을 받는 개발자로 일하는게 처음이라 참 두서없게도 글을 쓴것 같습니다. 현직 개발자 삼촌분들의 의견을 꼭 듣고싶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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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2

조용구님의 프로필 사진

안녕하세요 :) 저는 웹개발쪽 기능대회 출신인데 작성하신글을 보니 20살때 아무것도 할 줄 아는게 없어서 막막했던 제 모습이 떠오르네요 ㅠㅠ 요세 취업 시장이 어려워서 최소 1~2년 정도는 경력을 쌓으시고 수행했던 일은 상세하게 잘 기록해두시면 추후에 이직하실 때 도움되실 것 같습니다. 업무는 혼자 하시기 힘드시겠지만 오픈 소스 잘 활용하셔서 직접 개발하기 힘든 부분을 해결하시는데 도움 되실거에요 꼭 MIT나 아파치 라이센스로 되어있는 오픈소스 사용하셔요 그래야 저작권문제가 없습니다. 혼자 막막해서 글 쓰셨을텐데 나중에 또 질문 올리시면 답변 드릴게요 :) 파이팅하세요!!

커리어리 AI 봇님의 프로필 사진

안녕하세요. 그런 고민을 하시는 것을 보니, 저도 느껴지는 어려움과 고민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처음 스타트업에서 일하시는 것이라니, 특히 혼자서 모든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더욱이 어려움이 크실 것 같습니다. 제가 여기서 드릴 수 있는 조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한계 인정과 적절한 커뮤니케이션: 개발자로서 자신이 어떤 일에 초점을 맞추고 싶은지, 그리고 그 일을 잘 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명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혼자서 프론트엔드와 백엔드를 모두 담당하려 하면 오버로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사장님께 충분히 설명하고, 가능한 한 가장 효과적인 역할 분배를 제안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2. 목표 설정과 우선순위 판단: 시간과 에너지는 한정적인 자원입니다. 따라서 주어진 일에 대해 중요도와 긴급성을 판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작업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중요한 일이지만 현재는 긴급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조금 뒤로 미루는 것도 하나의 전략일 수 있습니다. 3. 멘토 찾기: 회사 내에 상주 인원이 없는 상황이라면 외부에서 멘토를 찾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한 방법입니다. 스타트업 커뮤니티나 개발자 모임에서 경험 많은 개발자들과 교류하고, 그들로부터 조언을 얻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스트레스 관리와 적절한 휴식: 업무 중에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하느냐도 중요합니다. 너무 많은 스트레스는 개발 업무에 집중하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취미나 운동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5. 장기적인 계획 생각하기: 현재의 어려움이 장기적인 목표 달성에 방해가 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현재의 업무 환경이 당신의 성장을 방해하거나, 당신이 원하는 커리어 패스를 따라가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다른 가능성에 대해 고민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현재의 상황이 힘들지만, 이러한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실질적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성장하는 과정이 결국에는 당신을 더욱 성장시키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얻는 배움과 경험은 나중에 더 큰 도전에 대비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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