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인턴 온보딩 잘 시키는 법 궁금해요

2022년 04월 26일조회 385

콘텐츠 마케터로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여태 작은 회사라 저 혼자 일하다가 최근 인턴을 뽑아서 다음주부터 같이 일하게 되었어요. 후임을 받는 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잘 온보딩 시켜줄 수 있을지 고민이 됩니다. 특히 정직원이 아니라 인턴이라 업무 범위나 난이도 조정을 잘 해줘야 할 것 같아서 고민이에요. 인턴 온보딩 노하우가 있다면 공유해 주세요!

이 질문이 도움이 되었나요?
'추천해요' 버튼을 누르면 좋은 질문이 더 많은 사람에게 노출될 수 있어요. '보충이 필요해요' 버튼을 누르면 질문자에게 질문 내용 보충을 요청하는 알림이 가요.
profile picture
익명님의 질문

답변 1

이준님의 프로필 사진

안녕하세요, 당장 월요일이네요!😆 이미 준비 마치셨을거 같은데.. 어떻게 정리하셨어요? 질문자님께는 첫 동료가 생기는 것이기도 해서 사실 약간 기대도 되고, 부담도 되고 걱정도 되시겠어요. 업무 범위나 난이도 조정에 대해 고민이시라니 번뜩 떠오르는 게 있어서 인텔의 CEO였던 앤디 그로브의 ‘하이 아웃풋 매니지먼트’에 소개된 TRM(Task Relevant Maturity) 개념을 소개해드려요. TRM은 그 업무에 담당자가 얼마나 숙련돼 있느냐를 3단계로 분류해서 각각 다르게 매니지 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TRM이 높다는 건 이미 정통한 사람이라는 거고 그러면 최대한 낮은 관여를 하고 구조적, 방향에 대한 피드백만 합니다. TRM이 보통이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논의하고 지지를 보냅니다. 마지막으로 TRM이 낮을 경우엔 언제 무엇을 어떻게 하라고 구체적으로 지시합니다. 담주에 오실 인턴께선 TRM이 낮은 상태일 거라 질문자님이 지시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록 그분도 더 편안함을 느끼실 거 같아요. 일에 관해선 모호함을 만들지 않는 게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아울러 ‘온보딩’에는 저런 업무적인 측면도 있지만 정서적인 측면도 많이 다뤄야 하는 거 같아요. 작은 스타텁이라 인사에서 온보딩 프로세스가 따로 없다면, 질문자님이 무엇이든 궁금한 게 있으면 물어보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버디..(뭐.. 사수라고 하나요?)가 되어 주시고, 사내 멤버들에게 데려가서 소개도 해주시고, 주요한 분들과 티타임을 가질 수 있도록 스케줄도 만들어주시고 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그분도 질문자님도 모두 설레고 긴장되는 주말이겠네요🫣..

profile picture

익명

작성자

2022년 05월 02일

감사합니다. 제 나름의 계획을 짜보긴 했지만 주신 답변 참고해서 보정을 해보아야겠네요. TRM이라는 개념도 흥미롭고요. 정성스러운 답변에 담긴 마음 덕분에 힘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가입하면 모든 질문의 답변을 볼 수 있어요!

현직자들의 명쾌한 답변을 얻을 수 있어요.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목록으로

실무, 커리어 고민이 있다면

새로운 질문 올리기

지금 가입하면 모든 질문의 답변을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