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대학교 2학년, 의욕은 많지만 무엇을 할지 모르겠어요

2022년 09월 05일조회 778

안녕하세요, 해외 대학교에서 경영, 컴공 복수전공중인 2학년 입니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우고 제가 원하는 결과물을 직접 짜서 개발해 내는것이 매우 흥미롭고 재밌게 느껴져 일찍이 개발자가 되고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앱 개발 동아리에서 코틀린을 이용한 안드로이드 앱 개발도 열심히 진행 중 입니다. 2학년에 들어선 현재, 저의 진로에 대해 고민이 몇가지 생겨서 조언이나 생각들 공유해주시면 정말로 감사할 것 같습니다. 제가 유학생이기에 관련 커뮤니티나 동아리 등에 대한 접근이 어렵고 정보도 얻기 힘들어서 여기에 여쭤봅니다. 첫째로, ‘개발’이라는 분야는 생각보다 훨씬 방대하고 여러 부문으로 나누어져 있기에 어떤 언어를, 어떤 공부를 해야 효과적일지 스스로 찾아내기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지금 경험 중인 웹/앱 개발 내에서도 나뉘어지는 백엔드와 프론트엔드 개발자의 각기 다른 역할과 언어들, 더 나아가 머신러닝, 개임개발, AI 등 많은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사실 다 배워서 경험해보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콕 찝어서 프론트엔드가 하고싶다! 하면 관련된 가장 기본적인 것들부터 시작하면 되겠지만, 지금은 그런 목표조차 잡혀있지 않아서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둘째로, 개발 분야에서 특히 저같은 재학중인 대학생은 어떻게 경험을 쌓는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인 부분이지만 저희 학교의 경영학과 쪽에는 한인 동아리나 학회가 잘 형성되어 있어 관심있는 학생들이 새로운 것을 배우고 경험 할 수 있는 반면에, 개발 쪽은 로컬 동아리도 드물기에 걱정이 많습니다. 뭐라도 배우고 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저만 뒤처지는 것 같아 한국의 대학생 개발 동아리나 커리어리같은 관련 사이트들을 많이 찾아보았으나 거의 이미 지식이 있거나 경력 있는 분들을 찾는 것이 대다수이며 미미한 대학교 2학년의 파이썬, 자바 기초, 코틀린 개발 경험은 많은 곳에서 찾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물론 제가 어떤 방향으로, 무엇을 진정 하고 싶은지 알아내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그것이 정해진다면 어디서 무엇을 통해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조금 한심해 보일 수 있는 질문들이거나 제가 조금 더 노력하면 알아낼 수 있는 것들일 수도 있겠지만 실제 경력자, 실무자 분들의 멘토링을 조금이라도 받고 싶은 마음에 올려봅니다. 긴 질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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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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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답변

이상헌님의 프로필 사진

1. 이미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계시기 때문에 벌써부터 어떤 언어, 어떤 공부를 해야 할지 고민하시진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Computer science is no more about computers than astronomy is about telescopes" 제가 좋아하는 명언입니다. 특별히 언어를 골라서 공부하려고하기보다는 차라리 지금 알고 계시는 언어에 대해서 더 깊게 공부해 보시는걸 추천하겠습니다. 동아리에서 코틀린으로 안드로이드 앱 개발을 하고 계시다 했으니깐 코틀린을 공부하는 것도 좋고 수업과제에서 요구하는 언어도 좋습니다. 뭐든 본인이 활용할 여지가 있는 것을 공부하는게 효율이 잘 납니다. 그리고 하나 정도 깊게 파보고 나면 나중에 또 새로운걸 공부할 때 한결 수월해집니다. 어차피 졸업하시고 취직할 때 어떤 언어를 메인으로 쓰게 될지는 거의 랜덤에 가깝습니다. 2. 하고 싶은게 정해지신다면 반대로 본인이 사람을 모아서 프로젝트를 진행해봐도 되지 않을까요?! 우선 1인 개발을 할 수 있는 프로젝트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좋구요. 알고리즘과 데이터구조에 대한 이해가 있으시다면 기업 인턴에 도전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뻔한 이야기지만 아직 2학년이시니 아주아주 많은 시간이 있고, 지금 시기부터 실무 레벨의 역량을 신경쓰는 사람은 소수일거에요. 이미 충분히 앞서나가고 계십니다. 커리어리 같은 곳들을 보다보면 다들 너무 열심히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조급해지기 쉬운 것 같습니다. 자극은 받되 조급해 하시진 않았으면 합니다.

이수진님의 프로필 사진

안녕하세요. 저도 해외에서 생활하고 있답니다. 우선 답변에 앞서 바쁘고 힘든 학업에도 앱 개발 동아리도 하시다니 충분히 잘하고 계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어요. 1. 무엇을 시작해 할까? 우선 내가 '뒤쳐지고 있는 건 아닐까'는 생각은 접어두세요. 개발은 내가 궁금한 것이 생기고 진정한 흥미 때 정말 잘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컴공 수업을 들으면서 관심 분야가 생길 거에요. 사실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는 대학 생활이 마지막인 것 같아요. 지금 배우는 것들이 미래의 귀중한 자산이 될 거에요. 2. 어떻게 경험을 쌓을까? 학교의 자원을 200% 충분히 이용해보세요. 컴공을 하고 계시니 인턴십 기회도 앞으로 아주 많을 거에요. 선배 친구들과도 이야기해보시고, 교수님도 찾아가 보시고, 학교 채용 센터도 문을 두드려보세요. 적극적인 학생에게 늘 문이 열리는 법이랍니다. 3. 유학생이라 정보가 부족해요. 사실 해외 커뮤니티도 국내 커뮤니티 못지 않게 정말 활발합니다. 깃허브, 구글 등 대학생 분들을 위해 다양한 장학 제도가 있답니다. 유명 개발 컨퍼런스도 학생들에게 할인 혜택이 우선적으로 제공되고요. 지역 개발 커뮤니티도 찾아보세요. 학교에서 해결 할 수 없는 배움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답니다. 정리하면, 지금처럼 학업 생활에 충실하고, 앱 개발 동아리에서 개발의 흥미를 느끼고 함께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경험에 집중하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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