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국비충 인생 망함

서울대 컴공에 부캠에 수상이력이 잘되기 힘들다니 진짜 숨이 턱 막히네요 개발자 워라벨은 안좋은거 알고있고, 어려서부터 창작욕이 많아서 요리, 작곡 등등 내가 주어진 재료로 뭔가를 만드는거에 재미를 느껴서 취미도 이런것들이에요 . 수능 영어는 9등급이었고, 한 1년정도 독학으로 공부하고 알바하면서 돈도 모아서 3개월 어학연수도 다녀온 결과 1. 영어권 사람들과 일상회화는 문제없을 정도의 회화실력 2. 원어민 유튜브 or 팟캐스트는 이해할 수 있는 정도가 되었습니다(전문지식ㅇ 관련이나 sf 영화같은건 여전히 어려움) 사실 목표 자체가 원서를 읽거나 이런 게 아니라서 아직까지 읽기 쓰기는 좀 어렵지만요 아무튼, 아무리 전망이 어둡다고 하는 이 업계지만 학벌과 관련된 고민이 매우 큰 요즘 비전공자에 대한 전망이 어떨지가 두렵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언리얼엔진도 다뤄보고싶고 c++도 공부해보고싶은데 커뮤니티에서는 워낙 취업문도 좁고 하지말라는 말들이 많아서 ㅜㅜ

성의있게 남겨주신 답변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ㅜㅜㅜㅜ

일단 지금 취준 단계인지 회사를 다니는지 잘 모르겠지만 하시려면 독학 먼저 조금 해보세요 언리얼보다 처음은 유니티가 조금 더 편하고 취업길도 조금 더 넓으며 비전공자가 노리기 그나마 좋습니다. 유니티로 앱으로 조그만한 게임이나 간단한 프로젝트 해보시며 적성에 맞다고 생각하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부캠을 선택하고 알아보면 될 것 같구요 방통대를 목표로 하신다면 학점은행이랑은 조금 다릅니다. 학점은행제 + 자격증 + 독학사는 보통 회사 다니면서 쉽게 딸 수 있는 길이고 좀 본격적으로 하시려면 방통대에서 일반 대학교와 유사한 스케줄과 과제등으로 진행하시게 됩니다. 그나마 방통대 컴공이 좀 더 알아주긴 하지만 이미 대졸 학력이시면 추가로 그쪽에 시간을 쓰지 마시고 개발자 취업 다 하시고 쓰시는 걸 추천드려요 방통대로 진행하면 시간이 못해도 2~3년은 걸립니다. 다른 거랑 병행하기도 그렇게 쉽지는 않을 거에요 저도 치과 -> 호텔리어 프론트 -> 웹 개발자로 35살 신입 입사했으니 나이는 사실 중요하지 않고 결국 적성이랑 노력여하에 따라 다르긴 합니다. 다만 요즘은 진짜 힘든 거 같아요.. 여기서 많은 분들 팁이나 뎃글 달아드렸는데 지금부터 시작하신다는 분들 보이면 작년이랑 다르게 요즘은 일단 말립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