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한테 회사에서 풀스택을 시키는데 계속 다니는게 맞을까요..?

회사의 규모가 작을수록 일을 분리해서 하기가 어려울 겁니다. 저 역시도 예전 스타트업 경험으로는 닥치는 대로(?) 다 했던거 같습니다. 결코 좋은것은 아닐수도 있는데,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우선, 장점으로는 업무의 전-후를 다 해봄으로 인해서 전체적인 인프라, 서비스 방향성, 개발 아키텍처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은 향후 PM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단점으로는 아무래도 규모가 작고, 말씀하신대로 시니어가 없다보니 본인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해야하기때문에 이로 인한 부담이 클거라 봅니다. 또한, 한가지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여러개를 동시에 하다보면 더 힘들수 있을거 같습니다. 어쩔수 없이 리엑트와 스프링을 둘다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회사에서 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더 집중하실 필요가 있을거 같습니다. 그리고, 과정은 쉽지 않겠지만, 어째튼 삽질 경력이 쌓이다보면 그 역시 본인의 실력과 노하우로 탈바꿈할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본인이 한가지를 깊게 파는 스타일이라면 향후에는 큰 회사에서 프론트등 백엔드등 한가지 분야의 개발자로 이직하셔서 더 해당분야의 동료들과 교류(?)하면서 더 깊이 배우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그러나, 본인 성향이 넓게 알기를 좋아한다면 지금 회사에서 두루두루 경험해보시고, 본인이 맞는 분야를 찾아서 그 분야에 집중하시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미력이나마 참고하시길 바라며, 주위의 선배들이 있다면 조언을 구해보심도 좋을거 같습니다. ^^

사실 개발을 처음 접하시는 상황에서는 모든 스택을 다 건드려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에 자신에게 맞는것을 좀더 집중적으로 파는게 맞겠지만 풀스택 개발자라고 해서 꼭 경험이 많은 개발자여야 하는건 아니거든요 오히려 전체 그림을 다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시작을 하시면 나중에 한 분야에 더 깊게 접근하실때 도움이 됩니다.

음 원하지 않는 직무를, 게다가 혼자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일단 득보다 실이 많을 것 같습니다. 회사에 강력하게 프론트 담당자 채용을 요구해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일 것 같고요. 물론 풀스택을 경험해보는 것도 여러 장점이 있을 수 있지만, 그 장점을 살리시려면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너무 무리하게 일하지 마시고, 퇴근 이후에도 학습을 병행하시면서 이직 준비도 차근히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퐈이팅입니다!

풀스택하는 것 자체가 경력을 쌓기 좋지 않은 곳은 아닐것 같아요! 저도 시작을 풀스택으로 시작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생각하는 영역들이 많이 확장되었습니다. 다만, 아래 세가지 항목을 한번 회사에 대입해서 생각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 좋은 사수가 있는가? 제가 생각하는 좋은 사수는 대화할 수 있는 사수입니다. 일방적으로 본인의 방대한 지식을 “교육” 하기보단, 아는 것을 “공유” 함으로 주니어 분들의 생각할 시간을 주며, 따라올 수 있도록 해주는 사수입니다. 2.하고있는 업무가 나를 얼만큼 성장시키는가? 해야하는 일이 항상 같고 그로인해 메너리즘에 빠지게 된다면 결코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 첫 직장에서 시니어들이 하는 일들도 제가 커버할 수 있겠다고 생각되는 시점에 퇴사했습니다. 3. 내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회사가 가는 방향이 비슷한가? 도메인이나, 신기술에 접근하는 방식, 언어 또는 프레임워크, 말씀하신 백,프론트 분리 등 이부분이 맞지 않으면 서로가 시너지가 나질 않습니다. 쓰고나니 전부 개인의 성장이 주요 포인트가 되는 것같습니다. 위의 내용은 저의 아주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혹시라도 방황하신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저도 거의 같은 상황에서 1년을 근무했습니다. 심지어 저는 웹 쪽은 관심도 없었고 앱 쪽으로 지원해서 취직했습니다. 이런 경우 정말 장, 단점이 있습니다. 실무에서 구르면서 웹 이라는 방대한 부분을 전체적으로 해보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혼자 하는 법을 익히고 빨리 배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체계를 잡을 수는 없습니다. 신체와 정신적인 부분에서 스트레스도 상당하고 잘하고 있는 건지에 대한 확신도 가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저는 근무 자체를 후회하진 않습니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웠고 다른 분야의 팀원들과 소통도 원활해졌습니다. 선택에 있어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떠날 능력이 있으시다면 떠나도 되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이것 저것 위에 선배님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삽질하면서 배워야겠죠.

저연차인 경우라면 다 해보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아니, 다 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시니어분에게 배울게 많고 풀스택을 효율적으로 개발할수 있는 노하우도 있다고 하면 도움될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풀스택 경험이 쌓이면 분리된 개발환경에서 일할수 있는 기회가 생길것같으며 신입부터 그러한 환경을 원하면 면접때 팀의 구성원및 개발환경을 적극적으로 파악하여 입사전에 파악하는게 맞을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