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웹개발자로 갈 수 있는 회사 종류?? 선택 기준?

2024년 12월 28일조회 921

컴공 재학생입니다. 지금까지 봤을 때 웹개발자로 갈 수 있는 회사 종류는 1. 일반 대기업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웹서비스가 메인이 아닌(?) 기업. 은행도 여기 포함되는 걸로 본다면) 2. si 업체 (lg cns, 현대 오토에버 등) 3. 서비스 기업 (네이버, 카카오, 배민 등) 4. 스타트업 이 정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짧은 지식&경험에서) 생각했을 땐 1, 3 > 2 > 4 일 것 같은데 제 주변에서는 대부분 2로 취업하는 경우를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여기서 3은 실력이 제일 중요한 요소이니 제끼고 생각할 때, 2의 경우가 1보다 많이 보이는 이유가 단순히 2. si업체에서 뽑는 웹 개발자의 인원이 더 많아서 이렇게 느껴지는 건지, 아니면 실제로 1보다 2를 선택하는 이유가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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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질문

답변 2

soso님의 프로필 사진

안녕하세요, 저는 비전공자, 국비교육 학원 출신에, 아직 경력이 1년도 되지 않아서 틀린 정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취준하면서 여러 공고를 보고, 면접을 봤던 것을 토대로 저의 생각을 조심스럽게 꺼내봅니다. 삼성 등의 대기업은 쳐다본 적도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서비스(네이버 등)가 실력이 중요한 것처럼 스타트업도 실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은 초기 자본을 효율적으로 써야하니까 실력있는 경력자를 원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어느 정도 안정적인 궤도로 가기 전까지는 사람이 적은만큼 개발하면서 서류작업도 하고, 그 외의 잡다한 일을 같이 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체계가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해당 스타트업에서 하는 사업을 주도적으로 하고 싶은 사람들이 선택을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SI의 경우, 면접을 보면서 들었던 말인데, SI 분야의 비율이 다른 분야에 비해 더 많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후기나 공고가 다른 분야 대비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입니다. 저는 SI로 입사를 했는데, 서비스나 스타트업을 노리기에는 실력과 지식이 부족하다는 부분을 알고 있고, 그냥 공부하는 것보다 SI에서 뭐라도 하면서 경력을 쌓는 편이 실력을 더 빠르게 쌓고 현업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회사 입장에서 생각해 봤을 때에도 신입을 잘 뽑지 않는 이유를 생각해 봤는데요. 서비스나 스타트업, 대기업에서 신입을 잘 뽑지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평생 직장이 없는 만큼, 신입을 뽑아도 원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까지 시간, 비용이 많이 소요되고, 열심히 가르치고 키웠는데 이직을 하거나, 이런 표현은 좀 그렇지만.. 폐급인 사람이라면 해고하는 것도 절차가 까다로워서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검증된 신입을 뽑으려고 서류, 시험, 면접 등 까다롭게 뽑는 것 같고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신기하게도 보안이나 금융권 관련 회사에서도 면접을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면접을 보면서 느꼈던 것은 인성이나 가치관이 제대로 된, 집이 가깝고 회사와 결이 잘 맞는 하얀 도화지의 신입을 뽑아서 제대로 키워서 계속 함께 하고자 한다는 느낌으로 질의응답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안타깝게 불합격했지만요. 추측하기로는.. 경력만 있으면 고여있기 쉬우니 신입은 신입의 존재만으로 파릇파릇하고 새로운 접근방식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하는 존재이니 회사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목적으로 뽑는 것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튼, 다른 분들께서도 돈을 벌어야 하고, 취준 기간이 길어질수록 공백기가 생기는 것이고, SI 회사의 비율이 더 높고, SI가 힘들다고 유명해도 현업을 경험할 수 있다는 이유로 SI를 선택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지 않을까 합니다. 또 다른 추측으로는, SI는 파견을 나가다보니 다양한 분야의 개발을 경험할 수 있고, 한 곳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는 분들의 성향에도 맞을 것 같더라고요. tmi가 좀 많았는데 여튼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CP님의 프로필 사진

조금 분류가 애매한거 같은데요, 말씀하신 2.si 업체로 들어주신 예시 (lg cns, 현대 오토에버)는 사실상 대기업입니다. 대기업 그룹사의 자회사/계열사 중에서 IT를 담당하는 회사일 뿐이에요. lg cns는 LG 그룹의 IT 계열사고, 현대 오토에버는 현재 자동차 그룹의 IT 계열사고, 삼성 sds는 삼성 그룹의 IT 계열사입니다.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1.IT 전문성이 없는 대기업을 가느냐 2.IT 전문적으로 하는 대기업을 가느냐? 의 질문이라서 개발자로 역량을 키우고 싶은 분들은 당연히 2를 택하겠죠? 근데 대기업이 아닌 si 업체, 특히 영세한 si 업체들은 좀 평판이 다릅니다. 보통 서비스 기업보다 아래로 치고, 특정 프로젝트를 자체적으로 소화 못할 때 외부에서 불러다 쓰는 외주 인력같은 관계에요. 제 경험상 이게 보통 업계에서 말하는 SI 업체인 거 같은데, 업계 경력도 있고 평판도 좋은 SI업체들도 있는 반면, 약간의 선입견 아닌 선입견으로 보통 평판/신뢰도가 떨어지기도 하는데, 이유는 모든 영세한 회사가 그렇지만 영향력은 작고, 비슷한 경쟁사는 많다보니 계약 따내기 위해 경력 부풀리기 하다 걸리기도 하고, 인력이 수시로 그만두고 교체되기도 하고.. 그래서 개발자들도 꼭 가고 싶은 회사다 라기보다 차선책으로 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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