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물이 들어 오고 있는 논픽션 유료화(다큐멘터리+텍스트)> 1. (미국에선) 뉴스 콘텐츠 유료화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활자 중심 매체가 방송국에 영상 콘텐츠를 공급하는 제작사로 변신하고, 전통적인 신문사들도 기존의 디지털 텍스트를 넘어 비디오, 오디오 등 다양한 포맷의 유료 콘텐츠 제작을 시도하는 추세다. 2. 큰 틀에서 보면, 유료 홈페이지 단일 채널에서 멀티 채널로 유료화 전략이 진화하고 있다. 뉴스 미디어가 일종의 ‘콘텐츠 IP(지식재산권) 파워하우스’가 되고 있는 것이다. (텍스트 = 최고의 IP)] 3. 대표적인 사례가 악시오스의 ‘악시오스 온 HBO’다. 인터넷 매체인 악시오스는 HBO와 손잡고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제작했는데, 여기에 출연한 사람이 팀 쿡 애플 CEO,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이며, 도날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출연한 바 있다. 4. 특히 악시오스의 기자 조나단 스완(Jonathan Swan)이 시종일관 트럼프 미 대통령을 강하게 압박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당황하며 동문서답을 쏟아내는 등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방영되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5. 뿐만 아니라, 악시오스는 콘텐츠 배포 전략에서도 영리한 모습을 보여줬다. 유료 채널인 HBO와 인터뷰 시리즈를 제작, 콘텐츠 수익을 올리는 동시에 돈을 내지 않은 일반 독자들과의 접점도 놓치지 않았은 것이다. 6. 트럼프 대통령 인터뷰 사례를 보면 편집된 인터뷰 영상, 타 매체 추종 보도를 통해 인터뷰의 주요 내용이 널리 전파됐다. 하이라이트만 볼 사람은 유튜브에서 무료로 보고, 풀영상을 볼 사람들은 유료 OTT(HBO)를 통해서 보라는 선택지를 준 셈이다. 7. (유료화의 핵심은 무료 보완재의 세팅이라는 점을 간파한) 영리한 전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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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0일 오전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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