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참고할만한 주승의 조언 3가지> 1. 명나라를 세운 주원장(朱元璋)에게 큰 도움을 준 사람이 있다. 바로 주승이다. 2. 주변의 군벌들과 거친 전쟁을 치르며 주원장이 왕조 창업을 위해 다가가던 무렵, 주원장은 초야에 숨어 있던 주승을 먼저 찾아가 천하 통일을 위한 방책을 물었다. 3. 주승은 9글자의 짤막한 조언을 건넨다. “성을 높이 쌓고, 식량을 널리 모으며, 왕을 서둘러 칭하지 말라(高築墻, 廣積糧, 緩稱王)” 4. 왕조 건설에 혈안이었으나 영리했던 주원장은 이 말을 요체를 알아듣고 곧 바로 행한다. 그렇게 주원장은 자신의 근기(根基)를 튼튼히 다지고, 전쟁 수행을 위한 경제력 확보에 나섰고, 서두르지도 않았다. 결국 주원장은 명 왕조의 건국자로 우뚝 섰다. 5. (그렇게) 주승의 말은 '주원장의 개국삼책(開國三策)', 또는 '아홉 글자 방침(九字方針)'으로 지금까지 전해온다. 국가를 이끄는 사람, 큰일을 이루려는 이들에게 여러 가지를 되새기게끔 하는 말로도 유명하다. 6. (다시 말해) '성을 높이 쌓는 일'은 제 안전의 토대를 무너뜨리지 말라는 충고다. '식량을 널리 모으는 일'은 제 동력(動力)을 잃지 말라는 권고다. '성공을 서둘지 않는 일'은 명분보다 실리(實利)에 주목하라는 뜻이다.

[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53] 주원장이 明을 세운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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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53] 주원장이 明을 세운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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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5일 오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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