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는 BTS를 매니지먼트하는 회사다. 그걸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주로 BTS의 지적재산권을 확장하는 비즈니스 구조를 가진다. 그렇다면 빅히트는 매니지먼트 회사일까, IP 비즈니스를 하는 회사일까. 매니지먼트가 아니라 IP 비즈니스를 한다고 하면, 이건 빅히트에만 해당되는 얘기일까, 다른 회사들에도 적용할 수 있는 얘기일까? 이런 질문은 이제 겨우 시작이다. 앞으로는 어느 회사도 그 정체성을 정확히 말하기 어려울 거다. 엔터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이들이 빅데이터 회사인지, 매니지먼트 회사인지, 제작사인지 유통사인지 플랫폼 사업자인지 헷갈릴 일들이 많을 거다. 그래서 짐작컨대 '콘텐츠 기업'이란 말로 퉁칠 것 같고. 바야흐로 한국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걸 실시간으로 보고 있는 기분이다. _ 방시혁 빅히트 대표는 "게임은 우리의 주력 분야인 음악과 강력한 시너지를 낼 산업"이라며 "빅히트의 역량과 만날 때 강점을 보일 영역이라고 보고 다양한 기회를 모색해 왔다"고 했다. "수퍼브 인수와 별개로 넷마블과 파트너십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수퍼브 주요 구성원들은 음악 및 IP 관련 게임을 10년 이상 개발한 이들이다. 모바일 및 닌텐도 스위치용 리듬 게임 '피아니스타'와 네이버 웹툰 '유미의 세포들' IP를 활용한 캐주얼 리듬게임 '유미의 세포들 위드 네이버 웹툰' 등을 출시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음악게임 개발사 수퍼브 인수

인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음악게임 개발사 수퍼브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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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19일 오후 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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