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에 대한 집착이 낳은 비극 - [영화] 완벽한 도미 요리> 완벽함에 대한 기준은 모두가 알다시피 상당히 주관적이다. 내 눈에 근사해 보일지라도 타인에게 큰 감흥이 없을 수 있고, 한때 흡족했던 결과물도 시간이 지나면서 달리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니 매 순간 최선을 다하되 어떤 '완벽'의 기준에 부합하지 않다고 해서 자신을 망가뜨려서는 안된다. 사실 완벽해지기 위한 노력의 가치를 무시할 수 없다. 아니, 오히려 목적을 이루려고 애쓰는 과정은 필요하다. 그러나 적절한 순간과 지점에서 내려놓는 법도 터득해야 하지 않을까. 만약 그것이 인생의 마지막 목표가 아니라면 말이다. 자신만의 엄격한 기준에 시달리고 있는 사람에게 이 영화는 직설적이고 예리한 화법으로 이야기를 전한다. 그렇게 갈고 닦은 무언가를 더는 꼭 쥐고 있지만 말고 세상에 펼쳐 보이라고.

[Opinion] '완벽'에 대한 집착이 낳은 비극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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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완벽'에 대한 집착이 낳은 비극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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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24일 오후 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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