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실패의 리스크 vs 잘되는 회사 놓치는 리스크> 벤처캐피탈은 기본적으로 모험자본을 운용하는 곳입니다. 높은 수익을 기대하며 리스크있는 투자를 과감하게 하죠! 물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리스크를 어느정도 헷지하지만요. 하지만 아무리 전문성 있는 투자자들이 매의 눈으로 걸러낸다고 해도 투자한 기업들이 모두 IPO, M&A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투자금을 회수하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정말 잘되는 한두개의 회사가 10배, 100배의 수익률을 내주기 때문에 펀드 전체로 보면 큰 이익을 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실제로도 그랬지만 아마 많은 벤처캐피탈들이 아주 초창기의 Toss를 만났다면 선뜻 투자하지 못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당시만해도 은행 이체망을 스타트업이 사용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고, 사람들이 Toss를 많이 사용할 수록 송금비용도 계속 커지는 구조여서 리스크가 적다고 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아직 결론을 내기는 이르지만 이렇게 무섭게 성장하는 회사를 보고있자면 벤처캐피탈에서는 투자실패보다 10배, 100배 갈 수 있는 회사를 놓치는 리스크가 훨씬 커보입니다. 투자판단에 주관은 있어야 하지만 그게 아집이 되어서는 안되고, 정말 아닌 것은 걸러낼 수 있어야 하지만 때로는 남들이 아니라고 하는 것에도 베팅할 수 있어야 하는 것. 벤처캐피탈 리스트로서 느끼는 업의 재미이자 어려움인 것 같습니다.

토스, 770억 규모 추가 투자 유치...기업가치 2.7조 - 'Startup's Story Plat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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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8일 오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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