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책을 많이 읽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어떤 사람은 책을 잘 읽지 않게 되는걸까요? 독서 습관은 가정의 문화에 영향을 받는다고 합니다. 많은 연구들이 독서가 학문적 성취나 정서적 안정, 직업적 성공과 직결되어 있다고 하니 부모들은 초조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독서에 대해 연구한 사회학자 Wendy Griswold는 미국 성인 중에서 "독서를 하는 계층(reading class)"이 20% 정도 된다고 지적하고 이 계층에 누가 포함될지는 "아주 아주 예측가능하다"(실제로 very를 2번 썼습니다.)고 합니다. 우선 더 많은 교육을 받을 수록 독서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리고 도시에 사는 사람이 더 많이 읽는다고 합니다. 부유함도 예측인자가 될 수 있습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더 빨리 독서를 시작한다고 하고 어른이 되어서까지 지속한다고 합니다. 인종의 영향도 있다고 합니다. 백인들이 흑인이나 아시아, 히스패닉 사람들보다 독서를 더 많이 합니다. 성격의 영향도 있습니다. 내성적인 사람이 독서를 조금 더 많이 한다고 합니다. 심리학자 Daniel Willingham는 유년 시절의 집에 책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하지만 책이 집에 '존재'하는 것만으로 독서가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책을 읽고 활자로 되어 있는 정보를 디코딩해서 '스스로의 언어'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는 이 디코딩 과정을 도울 수 있고 더 많은 배경지식을 제공해주고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습니다. 저는 "문자를 해독하는 독서"가 모든 정보의 원천이었던 시대가 얼마나 더 유지될까에 대한 의구심이 있습니다. 유튜브를 검색엔진처럼 쓰는 시대에서 독서는 어떤 의미를 가지게 될까요? 이런 시대에서 스키밍(skimming) 능력은 전통적 독서와 어떻게 구분될까요? 이 모든 것을 떠나 세상 사람 모두가 꼭 독서가가 될 필요가 있는걸까요? 지난 1년 동안 완독한 책이 거의 없는 제 스스로에 대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

Why Do Some People Become Readers?

The Atlan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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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19일 오후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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