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AhnLab Cloud

개발팀 리뷰

위 내용은 안랩 전 • 현 재직자의 응답 결과입니다.

기술 스택

기술 스택 정보가 없어요.

재직자가 작성한 글

profile picture

김수빈

안랩 연구원

[애들 학원 보내지 마세요.(일상 생각)]

1. 좋은 대학 -> 성공의 방정식이 깨지고 있다. 2. 좋은 대학 가기도 쉬워졌고 더 쉬워질 것이다. 3. 체력과 영어, 독서는 다양한 방식의 성공 방정식 세상에서 자기만의 성공 방식을 찾을 수 있는 힘이 된다. 4. +돈 (돈이 최고다.) 나는 시대의 변화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IT 직종이라 시대의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 ​ 요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대학 지원 경쟁률인 것 같다. 서울대 3등급, 교대 9등급처럼, 과거에 비해 좋은 대학을 가기 쉬워지고 있다. 줄어드는 학생들 수를 보면 점점 더 좋은 대학에 가는 것은 쉬워질 것 같다. ​ 나는 이게 긍정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미 대학의 가치가 너무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금까지는 대학에 오는데 과도한 노력이 필요하면서 제대로 된 보상을 주기 힘들어했다면 이제는 보상은 주지 못하지만 대학에 드는 노력도 줄어들도록 변하게 될 것 같다. ​ 이제는 지금 초중고 학생들이 굳이 학원을 갈 필요가 있을까 생각이 든다. 수능 제도와 수시 제도는 줄어드는 학생 수로 인해 비율을 맞출 수 없어서 붕괴될 것으로 보이며 노력의 결과물인 좋은 대학 또한 별다른 보상을 담보해 주지 못할 것이다. ​ 차라리 그 약 10년간 학원비를 모아서 성인이 돼서 자기 적성에 맞는 일을 시작할 때 돈으로 지원해 주는 게 훨씬 가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 부모님들에게 10년 적금을 추천해야 하는 게 아닐까? ​ 그럼 요즘 애들한테 학원 안 보내면 뭘 시킬지 고민이 될 수 있다. 공부 안 시킨다고 게임이나 유튜브만 하도록 나두면 차라리 학원 보내는 게 더 낫다. ​ 요즘 애들에게 추천하는 건 결국 원론적인 기초 체력과 영어, 그리고 독서라고 생각된다. 체력은 언제든지 자기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 노력을 해야 할 시기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테고, 영어는 가능성을, 독서는 생각의 범위를 넓혀준다. ​ 이제 인생의 성공에 큰 영향을 미치기 어려운 공부보단 이런 원론적인 부분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게 결국 요즘 아이들의 미래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profile picture

김수빈

안랩 연구원

[생각의 틀 부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자기계발)]

나는 성장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생각의 틀을 부수려고 많이 노력하는데 이게 정말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이십대가 되면 의외로 사람이 보수적으로 변해서 변화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게 된다. 자신만의 취향이 어느 정도 정해져서 항상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의 좋아하는 제품을 사거나 먹게 되고 일을 할 때도 평상시 내가 성공했던 방식대로 일을 하게 된다. ​ 새로운 시도나 도전적인 활동이라는 게 말은 좋지 그만큼 에너지가 필요한데 요즘 같은 각박한 세상에서 그런 여유를 가지기 어려운 것 같다. ​ 이십대라고 꼭 도전적으로 새로운 활동을 할 필요는 없지만 나는 성장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가끔씩 내가 생각의 틀에 갇혀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하는 것들이 있다. ​ 먼저 완전히 새로운 사람을 만나려고 노력한다. 항상 익숙한 사람들만 만나게 되면 나랑 비슷한 사람들만 만나게 돼서 도전적인 생각을 하기 어렵다. ​ 하지만 새로운 사람과 만남을 통해 저 사람은 이렇게도 살아갈 수 있구나 싶은 새로운 충격을 얻을 수 있다. ​ 얼마 전 같은 현업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과 밥도 먹고 카페에 가서 수다를 떤 적이 있었다. 벌써 나랑 같은 현업에서 7~8년 정도 경력도 있으면서 사업도 이미 몇 차례 성공했고 공익적인 목적으로 비영리단체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더라. ​ 내가 평생 해도 할 수 있을까 싶은 경력인데 나랑 동갑이라는 게 정말 어이가 없었다. 세상에는 참 신기한 사람이 많다는 생각이 들면서 생각보다 내가 그어둔 한계가 절대적인 게 아니라는 걸 느꼈다. ​ 이처럼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게 사실 생각의 틀을 부수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그게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왜냐하면 모르는 사람이랑 대화하는 것도 어색하고 어디서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는지 알기도 어렵다. ​ 그래서 보통은 유튜브를 보거나 책을 통해 생각의 틀을 깨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진짜 아쉬운 건 내가 영상매체에 약한 편이라 유튜브가 진짜 좋은 도구인데도 잘 활용을 못한다. ​ 그래도 최근에는 드로우앤드류라고 좋은 유튜브 채널이 있어서 들어 보려고 노력 중이다. 인터뷰 형식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이렇게도 성공할 수 있구나 생각이 들면서 생각의 틀을 확장시킬 수 있더라. ​ 물론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들어도 가장 중요한 것 실천하는 거기 때문에 사실은 체력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체력이 있어야 유튜브도 보고 새로운 사람도 만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다시금 꾸준한 운동이 결국 가장 중요하구나 싶은 슬픈 현실을 깨닫는다. 1. 완전히 새로운 환경의 사람을 만나기 2. 유튜브나 책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습득하기 3. 실천할 수 있는 체력을 위해 꾸준한 운동하기

재직자가 좋아한 글

좋은 개발자가 알아야하는 9가지 포인트들 - 사고 대처 능력 키우기  |   1. 기본기 확실히 하기 2. 학습 능력 키우기 3. 의사 소통 잘하기 4. 문제 정의 잘하기 5. 태스크 완료 시간 추정 잘하기 6. 운영을 고려한 코드 작성하기 7. 서비스 사고 대처 능력 키우기 8. 결과를 내는데 집중하기 9. 영향력 갖기 (코딩 멍키) 개발자로 일을 하다보면 피할 수 없는 것이 서비스와 관련된 사고를 내는 것이다. 보통은 버그로 인해 이런 일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는 사실 코드를 많이 작성하는 개발자들에게 더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데 동일한 사고를 안 내겠다는 개인적인 노력과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면 성장과정으로 보는 조직적인 관점이 중요하다. 이로 인한 트라우마가 생긴다면 개발자의 커리어에는 치명적인 상처가 생길 수 있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는 내 코드로 인해 서비스 사고가 났을 때 자책을 하다못해 움츠러들 수 있는데 이 경우 코드를 완벽하게 작성해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이는 개인에게도 스트레스이기도 하고 조직 관점에서도 느린 속도로 이어지기에 개인적으로도 개발자의 커리어에서 사고는 언제 내느냐의 문제라고 바라보면서 사고 발생시 복기하고 어떻게 하면 재발을 막을지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그 개인이 속한 개발 조직에서 사고의 책임을 100% 개인에게 돌릴다면 개인이 움츠러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는 특히 기술부채를 안고 갈 수 밖에 상황에서는 더 그러하다. 그러기에 개발 조직의 관점에서는 다음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 1. 사고 발생시마다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테스트를 추가하는 등의 노력을 병행하는 것이 더 좋다. 사고 마다 레벨을 정해서 심각한 문제들의 경우 사후 부검 프로세스를 통해 이유를 파악하고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들을 취해야 한다. 2. 또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얼마나 빨리 이를 감지하고 문제해결 프로세스를 시작할지 사고 대처와 관계된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해진다. 지난 포스팅에서 이야기했던 운영을 고려한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해지기 시작하는데 에러 메시지를 이해하기 쉽게 하고 여기저기 로그를 자세히 남기는 것들을 이야기했었다. 어느 정도 규모가 커진 조직이라면 처음에는 백엔드 엔지니어등이 코드 배포와 운영, 모니터링을 담당할 수 있겠지만 별도의 데브옵스 조직이 필요할지 점검해보는 것이 필요할 수도 있다. 3. 주기적으로 중요 사고에 대한 조치가 취해졌는지 어느 정도로 조치를 취할지 논의할 필요가 있다. 안 그러면 사후부검만 하고 실제 예방 조치는 취해지지 않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는 엔지니어링 리더십의 책임이기도 하다. 4. 많은 경우 크고 작은 문제들이 고객 리포트로 초기에 발견할 수 있기에 CS팀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할 수 있으며 이 역시 지난 포스팅에서 이야기했었다. 5. 대부분의 큰 사고는 데이터베이스와 연관된 경우들이 많다. 그래서 데이터베이스의 오래 걸리는 쿼리를 선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문제 되는 부분을 찾아 미리 최적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하나 해볼 수 있는 것은 중요한 페이지나 중요 API의 실행시간 (latency) 모니터링을 해보는 것이다.   온라인 서비스에서 사고는 언제 일어나느냐의 문제지 피해갈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사고를 안 내기위해 코드를 완벽하게 작성하려고 하는 것 보다는 문제 감지와 운영이 쉬운 코드를 작성하면서 코드 배포 프로세스와 서비스 모니터링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것을 병행하는 것이 더 맞는 방향이다.

좋아요 142 저장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