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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휘
Elite Athlete에게서 내커리어 미리보기
최근에 유튜브를 통해 psg 축구선수 이강인의 인터뷰를 보게되었다. 이강인의 유소년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커리어를 그래프를 통해 high와 low를 보여주며 순간순간 어떤 선택을 내렸고 어떤 감정을 느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는데. 그래프를 보면서 ‘참 어린나이에 (2001년생) 정말 많은 것들을 헤쳐나가고 있구나’ 생각이 듦과 동시에 엘리트 운동선수의 커리어는 직장인 커리어패스의 축약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축구 농구등 종목에 상관없이 운동선수는 짧은 시간안에 끊임없이 선택받아야하는 자리인 동시에 끊임없이 증명을 해야한다. 성취에 대한 결과가 확실히 드러나고 비난에 노출되는 모습을 보면, 하루하루가 under pressure의 상황에 놓여진다. 이런상황에서 엘리트 운동선수들이 택하는 방식은 거의 비슷하다. 기본에 충실하며 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다가올 나의 시간을 준비하는것, 그리고 끊임없이 실패에서 배울점을 찾는것. 상대적으로 긴 직장인의 커리어이지만, 엘리트 운동선수들의 커리어를 미리보기 삼아 나의 커리어에 적용시킨다면 성공의 가능성이 높아질거라 확신을 갖게해주는 인사이트였다.
김상휘
밸런스 게임
커리어 시작으로 부터 10주년이 다 되어 가면서 최근들어 생각이 많아졌다. 지난 시간을 돌아봄과 동시에 앞으로를 생각할때, 앞으로의 선택에 있어서 어떻게 가장 좋은 선택을 할지에 대해 생각을 하던중. 지난 시간들은 좀 더 도전적인 선택을 했다고 본다면 앞으로의 선택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선택을 할것 같다고 보지만, 과거의 경험들을 통해서 배운점은 커리어는 긴 밸런스 게임과 비슷하기에 상황에 따라 방향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어떤 방향으로 선택지를 찾겠다는 선택을 미리 하는 것은 무의미 하다는 생각이든다.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선택을 계속해서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데: ✅ Work vs Life 지속적인 고민이다. 하지만 한가지만을 영원히 추구 할 수는 없다고 본다, 현실적으로. 나의 상황에 맞게 한 부분은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개인적으로 이른 시기의 커리어에서는 Life 보다 Work에 더 무게중심을 뒀었던 시기가 있었고 현재는 Work 보다 Life에 좀더 치우쳐 져 있지 않나 싶다. ✅Drive vs Driven 프로그램을 진행할때 어떤 프로그램에서는 내가 드라이브를 걸어야 할 때가 있고, 어떤 프로그램에서는 상대적으로 리드를 따라야 할 경우가 있다. 내 우선순위에 맞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프로그램은 어떻게는 리드를 가져오려하는 성향이 있고, 나의 우선순위에 뒷부분에 있는 프로그램들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리드를 맡기며 배우고, 모니터링 하는 경우가 많았다. 너무 모든것을 드라이브 하려는 것도 너무 모든것을 맡기려하는 것도 나의 성장을 막는 것이 되지 않나 싶다. ✅자동화 vs 매뉴얼 요즘들어 가장 큰 고민이다. 대부분의 대쉬보드니 데이터 작업들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와의 협업, 간단한 SQL 작업, 태블로를 통한 비주얼라이제이션을 통해 이뤄지고 자동화 된다. 시간과 효율성 측면에서 매우 좋지만, 한편으로는 데이터에 깊이 알기가 어렵거나 customize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 자동화 트렌드에 따르는 것이 좋은 점도 많지만, 데이터의 종류와 가공방식에 따라 매뉴얼하게 데이터를 만져가면서 분석을 해 나가는 것도 좋은 부분이 있다. ✅ 로직과 본능사이 대부분의 의사결정은 데이터 분석에 의해 이루어지고, 현재까지 쌓인 데이터들을 분석해서 앞으로를 예측하는 방식이 많이 사용된다. 하지만 데이터 자체로만의 분석과 예측이 현실과 다른 부분이 많이 존재한다. 데이터에만 의존하기 보단, 전문가적인 지식과 로직 테스트를 함께 곁들여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로직만으로도 안되지만, 데이터 자체만으로도 항상 확신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see around corners라는 말이 있다. 한쪽으로 편향된 결정을 내리기 보단, 기나긴 커리어의 여정에서 나의 선택과 결정에 대해 조금더 오픈되어 있고 상황과 우선순위에 맞는 결정을 내리다 보면, 한쪽으로 치우쳐진 결정에서부터 오는 리스크에서부터 자유로워 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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