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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팀 리뷰

위 내용은 딜리셔스 전 • 현 재직자의 응답 결과입니다.

기술 스택

언어

Kotlin

백엔드

Ruby

Spring

재직자가 작성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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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

딜리셔스 프론트엔드 개발자

개발자(를 위한) 도구 만들기

👉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https://velog.io/@qorgkr26/translate2 흔히 그런 말들을 한다. "개발자는 게을러야 한다." 막 신입으로 커리어를 시작했을 때는 그 얘기가 크게 와닿진 않았었다. 게으르게 개발 생산성을 키우기에는 회사에 적응하고 일을 배우는 게 벅찼기 때문이다.  2023 토스 슬래시였나? 진유림 개발자님이 발표하셨던 섹션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이 있었다. 여러 페이지를 퍼널 구조로 개발하면 전체 스텝 중 중간 페이지로 이동하기 번거로우니 개발하기 편하도록 이동 버튼 같은, 각 페이지 간의 이동 그래프 같은 걸 만들어서 개발 시에 더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작은 장치를 세팅한 부분이었다.  정말 좋다고 생각했다. 개발을 스텝 바이 스텝으로 하다보면 다음 단계에 가기 위해 이전 단계를 (당장 필요 없는데) 수행하거나 그냥 주석 처리를 해버리거나 하는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테니까? 회사 프로덕트를 만들면서 해외 유저도 사용할 수 있게 번역 관련 라이브러리를 사용해 언어 대응을 하는데 번역본이 개발보다 늦게 나올 때가 많아 번역을 미루다 개발 막바지에 하는 경우가 잦았다. 가끔은 개발 중에는 번역이 있었는데 번역 파일을 최신화 하니 사용하는 번역 키가 파일에서 제거되어 이상한 글자가 화면에 노출되는 경우도 있었다. 짜증나고 귀찮았다. 번역 키를 하나하나 찾아서 바꾸는 일은 개발 실력을 향상시켜주는 것도 아니고 단순 노동, 반복 작업이었다. 그래서 번역을 대신 해주는 스크립트를 짰다. 그리고 팀에 공유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이렇게 좀 쉽게 번역을 할 수도 있다고 알려주려고 한 것일뿐 회사 프로젝트에 추가할 생각은 없었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다. 다들 프로젝트에 넣어서 쓰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디벨롭 해서 프로젝트에 PR을 날렸다. 솔직히 좀 뿌듯했다. "게으른 개발자"가 된 것 같아서. 개발자 경험을 좋게 한다는 거, 다들 좀 더 편하고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게 생각보다 기분 좋은 일이었다. 앞으로도 내가 불편함을 느낀다면 그냥 지나치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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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

딜리셔스 프론트엔드 개발자

개발자인 나에게 영감을 준 말들

최근에 인프콘 2023과 타 회사 기술 면접을 보면서 정말 좋았고 마음에 와닿았던 말들이 있었다. 그 말들을 곱씹어 보다보니 거짓말처럼 초심의 마음으로 돌아가 개발이 일로 다가오지 않고 엄청 재밌어졌다. 아무래도 잘 하려는 마음이 앞서다보니 너무 힘을 주고 있었던 것 같다. 뭐든 자연스러울 때 더 진가를 발휘하는 것 같다. 🙌 좋았던 말들 🍀 1년 차를 10번 반복한 10년 차가 될 수도 있다. 🍀 진짜 잘하고 성장하는 주니어는 무작정 트렌드를 좇기 보다 자신의 회사에서 쓰는 기술을 깊게 공부하고 이해한다. 🍀 기술의 탄생 배경을 보면 그 기술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https://velog.io/@qorgkr26/%EA%B0%9C%EB%B0%9C%EC%9E%90%EC%9D%B8-%EB%82%98%EC%97%90%EA%B2%8C-%EC%98%81%EA%B0%90%EC%9D%84-%EC%A4%80-%EB%A7%90%EB%93%A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