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대표 탓이라고 하면 돌파구가 나옵니다. | 스타트업을 운영 중이신 한 대표님께서 말씀하시길, 난관에 봉착했을 때 이전에는 외부 요인에 집중했었지만, 이제는 시장, 제품, 팀, 투자자를 탓하지 않고 원인을 창업가 본인에게서 찾아 해결의 실마리를 발견해 나간다고 합니다.
시장 "요즘 비시즌이라 섭외 볼륨이 없어요"
* 계절성에 대해 대응을 하지 못한 탓
* 시즌이 국가 한정이라면, 린하게 확장할 수 있을까? 반드시 상업 촬용 중개 수수료에만 BM을 한정해야 할까?
프로덕트 "고객님 거기까지는 아직 프로덕트 대응이 안돼서..."
* 사업 상황에 맞지 않는 우선순위를 선정한 내 탓
* 더욱 타이트하게 제품-사업 팀의 소통을 열 수 없었을까?
* 채용 계획을 다시 점검해볼까 ?
* 프로덕트 없이 손으로 당장 고객에게 벨류를 가져다 줄 방법은 없을까?
투자 "이번 라운드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 해당 투자사가 원하는 제품, 시장, 벨류와 맞지 않는 피칭을 전달한 내 탓
* 현재 우리 상황을 더 선호하는 투자사들을 만날 수 있게 아웃바운드 볼륨을 높여볼까?
* 우리 팀의 미래에 대해 설득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사업은 마음만큼 따라와 주지 않는 일이 90%지만, 이런 저런 핑계말고 내 손으로 더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시장이 당장 바뀌기 어려워도, 제품이 하루 아침에 업데이트 되기는 힘들어도, 돌아선 투자사의 마음을 바꾸기는 어려워도 적어도 창업자 자신은 지금 당장 무엇인가 시도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좋아요 35 • 저장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