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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팀 리뷰

위 내용은 이마트 전 • 현 재직자의 응답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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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도구가 아닐지도 모른다.  |  처음에는 AI 기술의 발전을 Tool로 이해했는데, 계속 이 소식을 들으면서 나오는 제품을 보니까. 이건 도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의 AI 제품은 근본적인 부분에서 "전체 작업"을 고려하는 방향성으로 가고 있다. 디자인 분야를 예로들면, 아이콘만 디자인하는 AI보다. 아이콘을 쓰는 방법을 아는 AI 제품이 나오거나, 그 제품만의 관점으로 리소스를 다루는 AI가 나오고 있다. 최근 나오고 있는 디자인 관련 AI들은 개별 디자인 기술을 가진 각각의 제품이 아니라 디자인이라는 전체 관점을 추구하고 있다는 말이다. 디자이너가 필요한 경우, 3~4천의 주니어를 고용하는 일보다, 내가 AI 작업 환경에 익숙해지는게 더 효율적일 수 있다는 예상을 해볼 수 있다. 여기서 얻는 이점은 커뮤니케이션 비용의 감소, 빠른 결정과 응답, 생각 이상의 결과이다. 일단, AI 환경을 적용하게 되면, 새로운 사람을 교육시킬 필요도 없고, 업무를 분배하거나 위임하지 않아도 된다. AI 환경은 이미 교육되어 있고, 내 능력이 확장되는 것에 가깝기 때문이다. 거기에 내가 하는 루틴이 자동화될 수 있다. 고전적으로 회사는 일이 안되고 병목 현상이 생기면, 인력을 투입하는 방법으로 해결한다. 지금은 인력 투입이라는 해결책이 더 비싼 AI 사용으로 바뀔 수 있다. 현재 디자인 업무에서 디자인 효율성을 위해서 디자인 소프트웨어나 리소스를 구매하고, 디자이너를 충원하는데, 지금 그 일이 AI 사용으로 모두 해결되는 경우가 있다. 이 과정이 앞으로도 더 가속될 것이고, 단순히 소프트웨어 수준이 아니라 프로세스를 대체할 수도 있고, 지금 그러고 있다. 게다가 사람과 달리 모든 작업 과정이 로그나 기록으로 자동으로 남기 때문에 회고도 쉽다. 가장 두려운 부분은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작업의 신뢰나 인간이 일을 할 때, 느끼는 가장 큰 두려움은 직업 윤리에서 AI의 정직함이 사람의 정직함을 뛰어넘는 것이다. 시간과 결과에서 AI는 언제든지 그 과정을 뒤집어보고 개선할 수 있다. 사람에겐 너무 힘든 기록이 기계에게는 너무 쉽다. AI는 막연하게 편리한 도구가 아니라, 환경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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