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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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팀 리뷰

위 내용은 핀다 전 • 현 재직자의 응답 결과입니다.

기술 스택

언어

Ja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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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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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옵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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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직자가 작성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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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

FINDA CTO

원문 기사를 봐야 하는 이유 - feat. MS vs OpenAI

어제 연합뉴스에 올라온 기사입니다. (변역 - 기사내용) 1. MS 직원들에게 챗GPT 사용금지령 2. 보안/정보 문제로 OpenAI는 제3자 외부서비스 (원문 - 기사내용) 1. MS가 OpenAI  사내에서 차단 2. 근데 못쓰게 한 것이 아니라 LLM 업데이트하면서 실수로 막힌 것 3. 2번 이유로 다시 복구 "In a statement to CNBC, Microsoft said the ChatGPT temporary blockage was a mistake resulting from a test of systems for large language models. “We were testing endpoint control systems for LLMs and inadvertently turned them on for all employees,” a spokesperson said." 원문: https://www.cnbc.com/2023/11/09/microsoft-restricts-employee-access-to-openais-chatgpt.html?fbclid=IwAR27MsXCQfo1zr-yk2288sZ2iHhAXuql0wx9BZpA6fMAdjd0EbuxqRR5c0c 변역: https://www.yna.co.kr/view/AKR20231110051200091?input=fb&fbclid=IwAR35Ipf62cITdcRysv6PI6zCvZfTlC99H4cSOcDbWMsJyJzK0iO4H7DjV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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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

FINDA CTO

MS Azure Startup Summit 2023 (생성형AI)

안녕하세요. 핀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서희라고 합니다. 첫번째 글은 생성형AI 입니다. 2주전에 11개의 스타트업에서 생성형AI 관련해서 사례발표가 동영상으로 올라왔습니다. 새로운 기술의 경우 타사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빠르게 파악하고 따라가는 전략이 유용합니다. * 자연어 이해 * CX(고객서비스) 활용 * 고객문의 분석 / FAQ 생성 * 자동화 * 고객문의 데이터 조회 - 자연어toSQL * 자연어 생성 * 리뷰 요약 - 메뉴 / 호텔 등 * 리뷰 생성 도우미 https://youtu.be/QQAKAIIw67o?si=poGf7lmio9s2Jkpk

재직자가 좋아한 글

나는 얼마짜리 사람인가?  |  10년쯤 전의 이야기입니다. 2012년 2월쯤이었나. 네이버의 이해진 의장님이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여러분들 네이버란 간판 떼고 나가서 아무 서비스나 한번 만들어보세요. 몇 명이나 써줄 것 같아요? 10명이나 다운 받아줄까요? 지금 네이버란 간판이 여러분들이 만드는 서비스를 지켜주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될 거예요. 못 믿겠으면 나가서 한 번 해보세요. 그게 여러분들 진짜 실력이에요." 가슴이 두근두근 뛰고 약간의 반항심도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 말이 진짜일까? 아니, 난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이야기는 제 가슴에 꽂혀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잊히지 않았습니다. --- 회사 다닐 때 이런 생각을 가끔씩 했던 것 같습니다. 내가 회사 다니면서 연봉 1억을 받는다면 사실 내가 회사에 가져다준 가치는 그 이상이야. 적어도 1억 5천은 되겠지. 회사는 내게서 5천만 원을 수수료처럼 떼 가고 있는 거야. 그렇다면 내가 회사를 그만두고 혼자 일한다면 1억 5천 이상을 벌 수 있는 사내가 되겠군. 그리고 이런 생각은 이해진 의장님의 이야기와는 반대였고 저는 정말 궁금했습니다. 내가 나만의 서비스를 만든다면 결과가 어떨까? 내 실력은 진짜일까 가짜일까. 남이 만든 회사가 아니라 내가 창조해낸 제품으로 단 돈 만원이라도 벌어보고 싶다. 딱 만원만 벌고 실패해도 좋으니 내 진짜 실력이라는 걸 테스트해보고 싶어. --- 어릴 때 스포츠 선수들이 연봉 때문에 재계약을 안 하고 싸우는 것을 보면 이상했습니다. 돈을 저렇게 많이 받는데 그깟 몇 프로 더 받으려고 저렇게 싸워가면서 뻐팅긴다고? 이런 질문을 어른들에게 하면 어김없이 이런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스포츠 선수들은 연봉을 실력으로 생각하는 거야. 자기 실력을 인정받고 싶은 거지." 이제는 조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서 진실을 테스트할 수 있는 것 중 돈 만한 게 없다는 걸 깨닫게 되었거든요. 내 음식이 맛있다 맛없다 하는 말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손님들이 지갑을 열어 기꺼이 지불해주는 돈이 진실인 것입니다. 이런 관점으로 바라보면 본인의 연봉이 곧 그 업에서의 실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저는 결국 궁금증을 풀어냈습니다. 1. 이해진 의장님이 한 말은 사실이었습니다. 제가 만든 앱은 하루에 1명도 설치하지 않은 날들이 많았습니다. 너무 우울해서 독한 술로 슬픈 패배감을 달래곤 했습니다. 마음이 어찌나 쓰린지 맥주 같은 술로는 달래지지 않더군요. 2. 회사에서 수수료를 떼어간다는 제 생각은 옳았습니다. 회사에서 연봉 1억을 받는다면 회사를 그만두면 같은 노력으로 그 이상을 벌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오해하는 부분은 '같은 노력'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적어도 회사에서 하는 만큼은 일해야 하는데 덜 노력하고 더 벌려고 하니 쉽지가 않습니다. 3. 이 잠재력은 쉽게 발현되지 않습니다. 최소한 1년. 통상 3년 정도는 해봐야 결과가 나옵니다. 10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사람들은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결과가 나오기 전에 포기합니다. 하지만 이 날 이해진 의장님은 또 한 가지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성공은요, 실패하고 실패하다가 더 물러설 곳 없는 마지막 한 걸음에 나오는 거예요." 이 말은 제가 포기하지 않을 수 있게 도와줬습니다. 4. 저는 실력이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이걸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입니다. 4년의 노력 끝에 드디어 회사 다닐 때의 연봉을 넘어섰습니다. 더 이상 제 자신에 대해 의심하지 않게 된 것이 너무너무 기쁩니다. 저는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에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고 돈을 벌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되니 그제야 평안을 얻게 되었달까요? 더 이상 다른 사람들이 부럽지 않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진짜 얼마짜리 사람인지 알고 싶나요? 회사를 그만두고 혼자서 도전해보는 것만큼 좋은 방법도 없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회사는 자신의 온전한 가치를 드러낼 수 없게 상한선을 막고 있는 존재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 울타리를 깨고 나와야만 자신을 테스트해볼 수 있습니다. 외롭고 고된 길이지만 도전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이 길은 자기가 누구인지 찾아가는 과정이고 그 열매는 너무 달콤하거든요. 이제야 저는 저를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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