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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를 위한 책 - vol.37 ] ⟪의미의 시대⟫  |  📌 이럴 때 추천해요 : "빡센 경제, 경영서 읽느라 지친 나에게 치팅데이를 선물하고 싶을 때" 01 . 비교적 책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밸런스를 맞춰가며 읽는다'는 의미를 알고 계실 겁니다. 대부분 각자가 좋아하고 익숙한 분야의 책에 먼저 손이 가지만 어느 순간 이르러 지루하거나 지치는 포인트가 생기면 평소에 관심이 없던 분야 쪽으로도 기웃거리게 되기 때문이죠. 02 . 한편 이와는 결이 조금 다른 '밸런스'도 있습니다. 이건 일종의 시각 넓히기이기도 한데요, 한 가지 주제를 두고 이런 사람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고, 저런 사람 이야기도 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가 대표적입니다. 특히 제 경우엔 다그치듯 말하는 사람의 책을 읽고 나면 그다음엔 타이르듯 말해주는 사람의 책이 읽고 싶어지고, 불안감을 자극하는 책을 읽고 나면 어김없이 희망을 이야기하는 책이 읽고 싶어지거든요. 03 . 그래서 현실적인 경제, 경영 서적들의 타이트함(?)에 조금씩 피로도가 쌓여갈 때면 저는 '세스 고딘'의 작품들을 의도적으로 선택합니다. 고딘의 글이 비현실적이라는 건 절대 아니고, 그가 가지고 있는 선도적인 안목과 유쾌한 메시지, 때론 과감하기도 하고 어떨 땐 기상천외하기도 한 사례들을 접하는 게 일종의 '치팅 데이'처럼 느껴지기 때문이죠. 04 . 작년 연말에 출간된 ⟪의미의 시대⟫는 앞으로 일과 일터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에 대한 통찰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몇 년 전 출간한 ⟪린치핀⟫이 '앞으로 나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책에서는 '앞으로 우리가 일하게 될 판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이야기한다고 봐도 무방하죠. 비록 '일 잘하는 법'이라거나 '다가올 미래 예측서'와 같은 책들에 견주면 말랑말랑하고 가벼운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래도 저는 이런 말들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05 . 특히 좋았던 점 중 하나는 제목에서처럼 '의미'를 찾고 부여할 수 있는 대상들을 잘 포착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전인류가 AI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는 시대라면, 그래서 머지않아 수많은 것들이 AI로 대체될 것임이 명확하다면 우리는 무엇에 의미를 부여하고, 무엇을 더 의미 있게 받아들일 것이며, 무엇의 의미를 탐색할 것인가가 아주아주 중요해질 테니 말이죠. 06 . 그러니 세세한 주제나 전문적인 항목들을 다루는 책들에 치우쳐져 있었다면 의도적으로 '뭣이 중헌디?'라는 질문을 던지는 책으로도 눈길을 돌릴 필요가 있습니다. 내 성향에 맞든 맞지 않든 이런 책을 한 번 만나고 나면 그 다음 책을 고르는 안목 역시 높아지더라고요. '웬일로 안먹던 돌체라떼를 시키냐'는 질문에 '가끔 또 이렇게 마셔줘야 평소 아아의 소중함을 더 간절히 느끼기 때문이지'라는 친구의 말이 책에도 적용될 수 있단 생각을 해보며, 요즘같이 목을 죄어오는 책들이 쏟아지는 현실 속에서 ⟪의미의 시대⟫란 시즌 메뉴를 하나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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