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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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팀 리뷰

위 내용은 넷플릭스 전 • 현 재직자의 응답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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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직자가 작성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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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넷플릭스 시니어 UI 엔지니어

리그 오브 레전드 개발사인 라이엇게임즈는 e스포츠 대회와 관련된 각종 미디어에도 큰 노력을 쏟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관객이 없이 진행된 이번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가상 스튜디오와 증강현실을 활용해서 제한된 장소에서 특별한 후반 작업 없이 환상적인 영상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런 가상 스튜디오는 게임에 쓰이는 언리얼 엔진을 이용해 카메라 위치에 맞는 영상을 주변 디스플레이(위 영상에선 4K를 넘어 32K 화질 디스플레이를 썼다고 하네요)에 실시간으로 비춰 구현합니다. CG 처리가 없이도 필요한 화면을 만들어 촬영 현장에서 피드백을 빨리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연기자들에게도 초록 배경이 아닌 실제 영상에 들어가는 배경이 보이기에 연기에 몰입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오랫동안 촬영 현장은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가상 스튜디오가 일반화가 된다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어지게 되어 영화 제작 과정 전반에 큰 영향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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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넷플릭스 시니어 UI 엔지니어

스타트업 업계에선 "허락을 받지 말고 용서를 구해라 (Don't ask permission, ask forgiveness)"라는 말이 자주 쓰입니다. 기존 업계의 관성이나 제도 밖에서 기회를 찾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같은 팀 안에서 뒤늦게 용서를 구하는 일이 계속 생긴다면 협업에 필요한 신뢰가 무너지게 됩니다. 오히려 협력에 필요한 마음가짐은 "용서를 구하지 말고 의도를 밝혀라 (Don't ask forgiveness, radiate intent)"입니다. 저자인 Elizabeth Ayer는 팀에게 우리의 의도를 알려야 하는 이유를 알려줍니다. 1. 정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행동일 때 다른 사람이 막아줄 수 있다. 2. 다른 사람들이 도움을 줄 기회를 제공한다. 3. 내 행동에 대한 이유를 미리 분명히 할 수 있다. 4. 다른 사람들도 내 행동을 보고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의도를 알릴 수 있을까요? 결정을 내리기 전에 내 결정에 영향을 받을 사람들에게 의도를 전달하고 피드백을 받아야 합니다. 사안의 복잡도에 따라 슬랙이나 이메일로 충분할 때도 있고 미팅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이때 허락을 받는 게 아니라 의도를 전달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특히 한국말은 '아' 다르고 '어' 다르니 더 섬세하게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영어로는 "I plan to"라는 말을 주로 쓰고 있습니다. 저자가 글에서 말했듯이, 이런 행동은 운전할 때 방향 지시등을 이용해 내가 갈 방향을 미리 알리는 것과 같습니다. 위 마음가짐을 통해 주위 팀원에게 협업하기 좋은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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