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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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팀 리뷰

위 내용은 쏘카 전 • 현 재직자의 응답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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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좀비

개인앱개발자

1인 개발자, 5년동안 개인앱 150개 이상 만들기

나의 취미는 앱개발이다. 틈만나면 뭘 만들면 재밌을까?, 어떤걸 만들면 내가 또는 누군가가 편리해질까?, 이런걸 만들면 돈이 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고 산다. 처음에는 내가 만든 무엇인가로 세상을 이롭게 하면 좋겠다라는 막연함에서 시작되었는데 앱을 출시하고 보니 생각보다 괜찮은 부가적인 수익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지나서 생각해보니 수익 부분이 내가 이런 행위를 하는데 지속적인 힘이되는 원동력이 되었고 현재도 그 원동력은 진행중인것 같다.   왜 앱개발에 뛰어들게 되었나? 위의 생각을 가지고 시작한지 어느덧 5년 정도가 흘렀다. 5년전에는 막연하게 5년이 지난 시점에 나는 앱개발을 통해서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 라는 생각을 가진적이 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는데 2017년 어쩌다 우연히 들었던 앱개발 세미나에서 처음으로 앱을통해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그중 가장 인상깊게 들었던 한 개발자분이 한 이야기가 있었는데 5년동안 꾸준히 앱 개발을 했는데 5년동안 수익이 없다가 5년이 지나니 갑자기 1개 2개씩 터지기 시작했고 엄청난 수익의 발생하더라   고 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아서 이다. 그 이야기에 매료되어 당시에는 안드로이드를 잘 개발할줄도 모르는 신입 개발자였는데 소위 말하는 멘땅에 헤딩해가며 앱을 만들었던것 같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실력과 기본기는 하나도 없으면서 오로지 문제 해결에만 초점을 맞춰 StackOverflow에 의존하며 무한 구글링을 해서 어찌저찌 짜집기한 수준에 앱을 만들었었는데 출시후 생각보다 반응이 괜찮아서 흐뭇해했던 기억이 난다.(이때까지는 1개의 앱에서 월 3~5만원 정도 수익을 올렸던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얼마나 만들었는데? 5년동안 153개의 앱을 출시했다. 보면 망한 앱들도 많고(사용자가 0인 앱) 사용자가 실 사용자가 몇만인 앱들도 있다. 시작은 "하루에 1달러 라도 버는 앱을 100개 만들면 하루에 100달러를 벌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하나둘씩 만들기 시작했는데 어느덧 시간이 흐르고 보니 150개를 넘어가고 있다. 정말로 하루에 1달러씩 꾸준히 벌어주는 앱들도 생겨나기 시작했고, 현재는 꽤나 오랜시간 안정적인 수입 패시브인컴이 되었다.   앱 개발로 얻는 수익은 어떤점이 좋은가? 할게없다   앱개발로 얻는 수익은 당연하게도 스타트업 수준 이상의 서비스가 아니라면 별로 할게 없다. 내가 자는 동안에도, 밥먹는 시간에도, 똥을 싸는 시간에도 수익이 들어온다. 그런데 딱히 추가적으로 더이상 해줄건 없다. 물건을 판매하는 것처럼 상품을 포장하고 고객에게 발송해야 한다거나, 고객의 CS처리를 해야한다거나, 재고 관리를 해야한다거나 하는일이 하나도 없다. 그게 엄청난 장점이라 생각한다. 한번만 구축 해두면(만들어두면) 돈이 들어오는 파이프라인을 하나 생성하는 것이고 꾸준히 그 통로를 통해서 수익이 발생한다.   셀프 연봉인상   회사의 월급을 100만원 올리기는 정말 어렵다. 하지만 앱 개발로 월 100만원을 추가 수익을 얻는건 생각보다 크게 어렵지 않으며 내가 하는만큼 수익화 할 수 있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그걸 개발 & 출시하여 하루 33,000원의 수익을 발생시키는 앱을 만들면 월 100만원 연봉인상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에이 그게 말이쉽지 5년이나 했으니 그랬겠지..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앱 개발을 시작한지 얼마안된 분들이 수익화에 성공한 사례를 많이 봤으며 앱을 만들 수만 있다면 누구나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아이디어나 기획에 자신이 없다면 하루 천원 벌 수 있는 앱을 33개를 만들면 된다. 정말 별거없는 아이디어도 상관없다. 실제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조금만 검색해보면 어이 없을정도로 하찮은데 수익화에 성공한 앱들이 널려있다. 그런 생각해본적 있지 않은가? 만약 내 연봉이 4000만원 이라면, "연봉 협상때 4500만원(10% 이상 인상)이 되면 좋겠다"라는 생각. 하지만 연봉 표를 보면 월 30만원 정도 차이밖에 되지 않는다. 근로소득을 결코 무시하는것은 아니다. 월급은 정말 소중하고 중요하지만 그 월급을 올리기 위해서는 1년을 기다려야 하며 그 1년동안 정말 열심히해서 좋은 성과를 내야 한다.  하지만 30만원을 추가로 벌기 위해선 하루 1만원 버는 앱을 1개 만들면 된다. (또는 1,000원 버는 앱 10개를 만들면 된다) 대단한 아이디어도 필요없으니 일단 만들어보고 출시해보길 추천한다. 이렇게 하나 두개씩 쌓이다보면 어느덧 내가 원하는 수준의 연봉협상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앱개발을 하면서 수익화 관점에서 느낀점들 정성스럽게 공들여 만들면 무조건 성공할 것이다는 착각   앱 개발에의 열정에 불이 붙은 상태라면 수십가지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그 내용을 다 앱에 녹이고 싶어진다. "내 취미 생활을 좀더 편리하게 만들면? 커뮤니티 기능을 넣으면? 이런 편리한 기능을 넣으면 앱이 성공하지 않을까?" 그래서 한번은 무려 6개월 이라는 긴 시간을 하나의 앱에 오로지 시간을 쏟아부어 장인정신으로 엄청 공을들여 만든 앱이 있었다. 하지만 결론은? 수익화에 실패하였고 서버비를 겨우 감당하거나 오히려 그 서버비도 충당하지 못해 적자를 보는 앱이 탄생 되었다. (아직도 그때의 애착으로 버리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이게 될까?라는 생각으로 하루만에 만들고 출시까지 해버린 앱이 있는데 그앱은 6개월 만든 앱보다 10배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심지어 서버도 없이 만든 앱이라 수익측면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모든 기획과 서비스에는 정답이 있지는 않겠지만 최대한 작게 핵심만 만들어서 빠르게 출시하고 테스트 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그 서비스가 잘되면 그다음 추가 기능 개발을 기약하면 되니까.   시기를 타는 앱은 정말 반짝하고 사라진다   유행타는 앱은 롱런하기 어렵다. 당연한 이야겠지만 한탕을 노리고 들어가는거라면 괜찮다 단기간에 꽤나 괜찮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롱런하고 싶다면 일상에서 누구나 꾸준히 사용할만한 아이디어로 앱을 만드는것으로 접근해야 좋다. 예전에 코로나가 첫 발병했을때 왠지 전세계적으로 퍼질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서 바이러스 관련 정보를 알려주고, 관련 뉴스를 모아서 보여주고, 확진자 수도 보여주는 앱을 만든적이 있는데 (당시에는 코로나라는 명칭보다 우한폐렴라고 불리는 시점이었다.) 출시하고 보니 거의 플레이스토어에서는 내가 올린 앱이랑 다른앱 2가지 밖에 없었고 앱은 광고를 하지 않았음에도 하루에 500명 ~ 1000명씩 미친듯한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출시된지 한달이 지났을까? 구글에서 갑자기 앱을 정지 처분을 하였고. 이유는 국가적 재난과 관련된 정보로 앱을 수익화하면 안된다는 이유였다. 공익적 목적과 함께 나의 수익적인 부분도 같이 생각하고 만들었는데 한달동안 966달러를 벌게되었다. 항상 변화하는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고 관심이 많은 개발자라면 도전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지나간 과거부터 현재까지 돌이켜 보면 정말 많은 핫 이슈들이 있었다. ex) 코로나, 미스터트롯, 월드컵, ChatGPT, 그림그려주는 AI, etc... 앱개발이 수익에서는 큰비중을 차지 하지않는다?   이게 무슨 소리인가? 당황스럽겠지만 사실이다. 내가 아무리 앱을 잘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마케팅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앱을 100개를 만들더라도 운이좋다면 그중 한두개가 수익화에 성공하겠지만 마케팅을 하지 않는다면 아무도 내가 만든 앱을 다운로드해주지 않는다. 수익을 차지하는 비중으로 따진다면 앱개발이 30%라면 나머지 60% 이상은 마케팅이 중요하다는것을 느꼈다. 개발할 시간도 부족한데 마케팅까지 해야하나 싶지만 해야한다. 안하면 내가 만든 앱은 똥된다.   앱개발을 하면서 개발자 관점에서 느낀점들 실력을 키우느냐 VS 돈을 버느냐?   앱 개발을 하면서 어느정도 개발에 익숙해지다보면 실력을 키워야하느냐 VS 돈을 더 벌어야 할까라는 고민으로 밤잠을 못이루는 날이 수두룩 했던것 같다. 아마도 개인앱 개발을 시작한지 1~2년차에 찾아온 악몽같은 갈등이었는데, 당시 나는 신입 수준의 개발 실력 밖에 없었으며 회사에서 시키는일도 버거워하던 풋내기 였다. 물론 처음에는 개인앱 개발로 어떠한 서비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본다는 경험만으로도 개발 실력을 올리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지만 그것도 어느정도 지나고 앱개발이 익숙해지는 시점이 오면 내가 실력을 키우기 위해 개발을 하는것인지, 돈만 쫒아 개발을 하고 있는것인지 애매한 상황이 닥치게 된다. 그러다보면 나는 지금 신입이라 실력을 빠르게 올려야 하는 시점인데 작은 수익에 얽메여 계속 조금만 더하면 더 많이 벌 수 있지 않을까?라는 희망회로를 돌리며 앱 개발에 메달리게 됐던것 같다. 그리고 나서 실력이 늘지 않는 스스로를 보며 또 자괴감에 빠지고 무한 반복의 연속이었던것 같다.  그래서 어떻게 했느냐..? 그냥 얇고 넓게 파기로 했다. 그 넓은 범위에 깊이는 시간을 갈아넣으면 어떻게 채울수 있지 않을까라고 결론내린것 같다. 그리고 어느날 문득 "앱개발만 하지 않고 서버도 다룰수 있으면 내가 만드는 서비스의 범위를 더 넓힐 수 있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더라  바로 실행에 옮기기로 했고 회사에서 안드로이드 개발로 커리어를 쌓다가 서버 개발자로 전직(?)을 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다행이 그 요청을 승낙해줘서 회사에서는 서버 개발자로써의 커리어를 쌓고있다. 그리고 벌써 서버 개발자로 전직한지는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예전에는 단순한 서버없는 앱만 만들수 있었다면 지금은 서버 API 개발과 앱개발을 동시에 하니 어떤 대용량 트래픽을 처리해야하는 큰 서비스를 할게 아니라면, 1인 개발로도 무엇이든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지금도 실력을 키우느냐 돈을 버느냐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긴하다. 하지만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면서 실력이 조금씩 뒷받침 되니 회사 업무도, 개인앱 개발도 크게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고 오히려 회사에서는 일잘러에 가까운 상태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흔히 말하는 노오력   사실 위에는 쉽다라고 설명하였지만 직장인이라면 회사 일하고 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또 코딩을 하기위해 컴퓨터를 켜기란 쉽지 않다. 이게 가장 높은 허들이라 생각한다. 주변 친구나 지인 개발자분들에게 돈벌수 있으니 하라고 아무리 해봐도 아무도 안하더라.  그래서 이길은 아주 외로운 길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돈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면 안좋은 시선을 받거나 자랑한다고 시샘을 받기 일수며 크게 좋은소리를 못 듣는다. 그리고 위에도 말했지만 아무리 말해줘도 거의 실행하는 사람은 없다. 강제로 혼자 묵묵히 할 수 밖에없게 된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자랑스럽게 수다떨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은 현재는 사랑스러운 아내밖에 없다. 어쩌면 내가 이런 글을 작성하는 이유도 나와같은 비슷한 사람을 찾거나 있었으면 하는 이유에서 적는것일지도 모르겠다. 당연히 회사일 끝나고 또 개발을 한다는건 힘들다. 나 같은 경우 여전히 주말에도 개인앱 개발을 하는데, 예전을 떠올리면 아내랑 연애하던 시절 틈만나면 주말마다 카페가서 데이트 하자고 해놓고 옆에 아내가 있는데도 코딩을 했었다... 또 데이트하러와서 코딩만 하냐고 몇번이나 잔소리를 들었는지 모르겠다.(나 어떻게 결혼했냐) 아무튼 이런 꾸준함과 노력이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최대한 하루에 한번이라도 코딩을 하기 위해 나름 노력을 했는데 그중 하나로 Github에 잔디를 열심히 채우려고 했다.   마치며   요즘 물가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고, 금리 인상에, 내집한채 마련하기 어려운 힘든 세상이 살고있는것 같다. 당연히 회사에서 받는 월급만으로는 항상 턱없이 부족함을 느낀다. 거기에 개발자의 수명이 그리 길지 않다라는 이야기는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실제로 주변을 둘러보면 50대의 개발자는 찾아보기 힘들고, 40대 후반 개발자분들도 거의 몇분 되지 않는것 같다. 나는 아직 30대 중반이니 나에게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을거라는 생각으로 내 인생을 회사에 올인하는건 바보같은 짓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이유에서건 내가 회사를 다니지 못하는 상황이 닥치더라도 내 스스로도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미리미리 구축하는게 앞으로 삶을 좀더 안정적이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찌 운이좋아서 수익이 폭증하게 되면 웃으며 회사를 졸업하는 시기가 더 빨라질수도 있지 않을까? 이러한 다양한 생각과 부분들이 내가 앱 개발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개발자라면 누구나 노력하면 스스로 돈을 벌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말자. 일단 개발자라면 자기의 능력을 이용해 금전적 패시브인컴으로 바꾸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https://soulduse.tistory.com/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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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은

콘텐츠&퍼포먼스 마케팅

< 토스의 서체 '프로덕트 산스',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 토스가 소비자한테 사랑받는 이유를 찾았어요. 이 글을 읽고 알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가장 소비자 입장해서 생각했고, 디테일한 것도 놓치지 않았네요. 게다가, 이렇게 알기 쉽게 글로 풀어서 공유해 주다니.. 토스 브랜드 디자이너분들의 고민이 듬뿍 담긴 글이기도 해요. " 토스 전용 서체, 토스 프로덕트 산스(Toss Product Sans, 이하 프로덕트 산스) 첫 번째 버전을 개발했어요. 프로덕트 산스를 만들면서 세 가지에 집중했습니다. 균형, 맥락, 그리고 형태예요. 프로덕트 산스를 만든 목적을 기억하시나요? 토스의 모든 환경에서 하나의 서체를 쓰기 위함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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