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조스 성공 전략, '장기적 사고'와 '고객 중심 사고' 엿보기]
1. 베조스가 1997년 주주들에게 보낸 유명한 편지에서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성공했는지 여부를 근본적으로 가름하는 것은 우리가 '장기적으로' 만들어내는 주주 가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우리는 장기적 가치를 강조하기 때문에 일부 회사들과는 다른 의사 결정을 내리거나, 중시하는 가치가 다를 수 있습니다."
2. 이 편지는 베조스의 관점을 가장 잘 요약하고 있는 것으로 자주 인용되곤 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2012년 아마존 웹서비스 라이브'에서 베조스가 누군가의 질문에 답한 내용이 훨씬 더 많은 힌트를 준다고 생각한다.
3. "앞으로 10년 동안 뭐가 달라질까요?" 정말 흥미로운 질문이죠. 아주 흔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여태껏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질문이 있습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바뀌지 않는 건 뭘까요?" 감히 말씀드리건대, 실은 두 번째 질문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시간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것을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세울 수 있게 되니까요.소매업에서 고객들은 값싼 제품을 원합니다. 이 점만큼은 1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것임을 저는 알고 있죠.
고객들은 빠른 배송, 광범위한 선택권을 원합니다. 10년이 지나도 어느 고객이 제게 와서 "베조스 씨, 아마존은 다 좋은데요, 가격이 조금만 더 비쌌으면 좋겠어요."라든가 "아마존은 다 좋지만 배송이 좀 느리면 좋겠어요." 라고 말하는 것은 상상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일은 불가능해요. …….장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진실을 알고 있다면, 많은 에너지를 투입해도 될 겁니다.
4. 2014년 테드 콘퍼런스에서, 베조스는 머스크와 마찬가지로 유행이 아닌 열정에 집중하라고 충고한다.
"다들 뜨고 있다고, 아니면 뜰 거라고 알고 있는 내용을 가지고 성공하기는 아주 어렵습니다. ……. 여러분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여러분이 사명을 느끼는 것으로 하면 됩니다. 여러분이 열정을 가진 무언가를 고르십시오. 이게 제가 여러분에게 가장 해드리고 싶은 조언입니다."
- 피터 디아만디스·스티븐 코틀러, '볼드(Bold), 새로운 풍요의 시대가 온다'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