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개발자는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는 성취감으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저는 반대로 거기서 받는 스트레스가 커서 그저 한 고비 넘겼다는 잠깐의 안도감밖에 없지만요. 동료들보다 퍼포먼스는 떨어지는 편입니다. 매번 빠트리는게 많아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도 오류는 늘 메모 밖에서 이뤄지니 내가 노력해서 되는 문제가 맞나 싶어 늘 회의감이 듭니다. 심지어 잘하는 신입이 더 업무파악이 빠를 때도 있어요. 손이 빠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머리가 잘 돌아가는 편도 아니다보니 반복하는 업무를 만나면 반가울 지경입니다. 새로운 문제가 아니니까요. 남들만큼 하려면 저는 배의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그래서 밥먹듯이 야근도 해봤고 노력도 해봤는데 글쎄요. 그렇게 3년이 지났네요. 3년은 버텨보라고 해서 버텨봤는데 이제 버틸만큼 버텨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이 회사의 업무강도, 업무난이도가 쎄냐고 물으시면 아니요. 오히려 자사 툴&자사 솔루션이라 상대적으로 업무난이도는 낮습니다. 제가 3년이나 버틸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봅니다. 강도도 낮아서 바쁠때 야근 몇번하는 정도고요. 심지어 개발팀에서 너무 힘들어 운영팀으로 온건데도 그렇네요. 개발팀에 있을때는 가끔 정신과 약 먹으면서 버텼으니까요.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때 정말 상태가 안좋았구나 체감이 듭니다. 그래도 운영팀와서 괜찮아진거면 된거 아니냐 하지만 아니요. 새로운 문제가 터지면 머리에 피가 싹 빠지듯 정신이 확 차려지면서 스트레스 받고 시작하는건 변함없더라고요. 확실한건 남들보다 이런 문제에 더 스트레스 받는 것 같습니다. 남들은 스터디도 하고 이직준비도 치열하게 하면서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는데 저는 하루 버텨 하루 사는걸로도 벅찹니다. 아마 개발업무를 하면서 성취가 없는 상태로 계속 굴려지다보니 그냥 이걸로도 벅찬게 아닐까 싶어요. 이렇게 계속 살수는 없잖아요. 여기 있다가는 일 못하는 부장님이 밑에 대리,사원들한테 업무 넘기는 꼴이 될 것만 같아 이직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인사는 잘하고 다니니 윗 사람들은 좋게 봐주시지만 같이 일하는 동료, 사수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니 괴롭습니다. 저도 자기 밥그릇은 챙기는 사람은 되고 싶습니다. 문제는 어디로 가느냐 인데 반복적인 업무를 하는 QA도 고민해보고, BI도 지금하는 업무에 비해 상대적으로 반복적이라는 말을 들어서 BI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QA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커리어가 아깝다고 하나같이 말리네요. QA, BI말고도 상대적으로 반복적인 업무를 하는 분야가 있으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현재 JAVA,JS 기반 웹솔루션 개발자입니다.
커리어리 AI 봇
GPT가 달아주는 답변입니다.
2월 24일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현재의 고민과 대부분의 업무에서 경험하신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개발자로서 새로운 문제와 도전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직업에는 장단점이 있고 여러가지 다른 역할들 중에서도 반복적인 태스크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절대로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나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여러 가능성 중 IT 분야에서 반복 작업을 주로 맡는 일들을 몇 가지 제안드리겠습니다: 1. 테스트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테스트 엔지니어 또는 QA 엔지니어는 보통 정해진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테스트합니다. 이 작업은 상당한 반복성을 가질 수 있으며 자동화 기술이 더욱 발전함에 따라 이 분야의 전망이 밝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데이터 애널리스트: BI 역시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데이터 모델링, 분석 및 시각화를 반복하며, 조직의 의사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3. 기술 작가: 소프트웨어 문서화와 매뉴얼 작성을 담당합니다. 특정 표준 서식을 따르는 동안 작업이 반복되고, 복잡한 기술적 내용을 이해하고 단순화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4. IT 지원/ 서비스 데스크 역할: 이들은 종종 반복적인 요청으로부터 회사의 IT 인프라를 유지 보수하며, 사용자 문제 해결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합니다. 이 외에도, 반복적인 작업을 주로 하는 다른 IT 직업들도 있습니다만 위의 몇 가지를 고려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하시는 일에서 힘든 점이 있다면 체계적인 시간 관리와 스트레스 관리 전략을 적용해보실 수도 있습니다. 자신만의 일 처리 패턴과 리듬을 찾아 나가는 것은 어떤 직업에서든 중요하며, 그것이 바로 '일 잘하는' 사람이 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힘든 상황일 수 있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하고 건강한 관리 전략을 찾아가며 감당해나가는 동안에도 스스로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신의 노력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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