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비전공자인데 백엔드 개발자가 하고싶어요.

꿈을 갖는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것도 고등학교 시절부터 뭔가 구체적으로 가질수 있다는 것은 더더욱요. 저는 대학가기 전까지도 장래희망은 많았으나 갈팡질팡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군대까지 갔다온 후 처음 듣게된 C수업에서 개발의 재미를 터득하고 개발자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지요. C를 거쳐 C#, Java를 배우고 Java개발자로, Spring 백엔드를 하다가 프론트엔드라는 분야가 떠올라 결국 백엔드/프론트 병행하며 현업의 업무 지식으로 배운 Linux 배포까지 하며 웹 개발의 전반적인 흐름을 모두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보안 지식(CORS, XSS, 마스킹 처리 등..) 등 소소한 지식들이 있습니다. 이를 활용하여 최근 다녔던 스타트업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저의 케이스는 이러한데 질문자님의 경우에는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전 다 할줄 알아야 살아남는 환경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성과 위주, 실무 위주의 철저한 생존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놓친것도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어쩔수 없지만요. 질문자님께서 백엔드를 하신다면 우선 언어를 결정하셔야 합니다. Java, Nest.js, Python, Php, ASP .net 등이 있습니다. 이 언어를 결정하신후 본격적으로 언어의 특징을 파악하며 밀고나가셔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Java의 경우 Spring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며 MVC 패턴을 사용합니다. Mysql, Oracle 같은 DB 연결을 하여 Jpa로 화면을 불러오는 것을 한다면 도움이 될겁니다. 이것이 매우 기본적인 사항입니다. 그리고 Java는 인프런 같은 인강 사이트를 참고해 김영한 님의 Spring 강의를 쭉 들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겁니다. 보통 Java를 독학하실때는 거의 모두가 이런 방향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면서 면접 대비 알고리즘과 코딩 테스트 등을 많이 공부하게 됩니다. 질문자님께서는 아직 베이스나 정보가 전혀 없으신걸로 보여지므로 우선 여기까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업계가 상당히 침체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딥시크 덕(?)으로 정부가 IT에 대한 투자를 다시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만.. 단도직입 적으로 말해서 업계가 쉽지 않습니다. 개발자를 선택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앞으로 닥쳐올 여러가지 사회적 상황을 견뎌낼 수 있겠는지도 조심스럽게 판단해보아야 할 때입니다. 꿈을 잃지 마시길 소망하지만 현실의 벽이 높습니다. 아무쪼록 개발을 자신이 진심으로 좋아하는지, 어떤 상황이 와도 개발자 할건지, 또 개발로 어떤 것을 이루고 싶은지 꼭 생각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