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제가 제대로 된 퍼블리셔일까요?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요?

5월 3일조회 215

우선.... 이력서 넣을 곳을 헤메며 자존감이 낮아져 풀어두는 넉두리라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대학을 졸업한 이후 전공을 살려 웹디자이너로 5년 정도를 근무했습니다. 하지만 실상 쇼핑몰의 상세 페이지를 디자인하고 촬영을 하는 등 웹디자인이라고 보기는 조금 부족한 업무를 주로 하면서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다 경영악화로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웹 코딩을 속성으로 학원을 다니며 배웠고 취업까지 잘 이어져 5년 정도를 웹퍼블리셔로서 일해왔습니다. 간간히 디자인 업무도 하긴 했었지만, Html이나 css, jquery 정도를 이용해 웹사이트의 메인이나 컨텐츠 페이지, 그에 따른 반응형 작업을 주로 작업했습니다. 현재는 또 같은 사유로 이직을 해야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직을 하려고 보니 react니 node니 여러가지 필수 요구능력들이 있어 이력서를 넣기가 망설여지더군요. 늦었을지도 모르겠지만 Javascript랑 react를 조금씩 공부하며 포트폴리오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앞으로 어떤 포지션이 되고 싶은지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처음 코딩을 배울 때는 백엔드쪽까지 배워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했었던 거 같은데 번아웃이 올 정도로 현생에 치여 살다보니 이때까지 미뤄두게 되어버렸습니다.... 지금은 제가 뭘 할 수 있는지조차 흐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Javascript를 건너 뛰고 jquery로 배워서 Javascript도 잘 모르고 있는 것 같고 이력서를 넣을 곳을 헤메다 보니 제가 퍼블리셔가 맞는지도 의문이 되었습니다. 코딩할 때 문제를 검토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즐거웠던 것 같긴 하지만, 너무 한정적인 도구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퍼블리셔보다는 프론트엔드개발 쪽이 수요가 많은 것 같은데 뭘 어떻게 배워야할지 감이 안옵니다. 저는 퍼블리셔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될 수 있을까요. 나이도 벌써 서른 중반인데 앞이 깜깜한 것 같습니다. 쓴소리도 좋으니 조언해주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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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질문

답변 1

aigoia님의 프로필 사진

일단 '제대로' 라는게 먼지부터 정의하셔야 할듯 싶네여. 프로에 실력을 수치화 할수 있다고 보면 프로에 평균값을 낼수가 있을텐데여. 실력이라는 필요 기술에 쌓아온 경험치와 혹은 감각적 재능과 커뮤니케이션에 합이라고 정의할수 있는데 재능과 커뮤니케이션은 논의의 편의상 생략하도록 하져. 기술스택만 고려하겠습니다. 그럼 퍼블리셔 기준일때 값과 프론트엔드 기준일때 값이 각각 나오겠네여 자바스크립트도 퍼블리셔 기준일때랑 프론트엔드 일때 가중치가 다르겠져. 평균이 5에 표준편차가 2라고 치면 그렇게 계산해서 내가 4점대면 제대로가 아니구 5점대면 제대로 라는 겁니까? 아니면 편차를 벗어나는 정도에 기술적 숙련도를 말하는 겁니까? 제대로가 무엇을 말하는 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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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작성자

5월 7일

단순하게 퍼블리셔 모집 공고에 이력서를 넣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하긴 했었는데 말씀하신대로 평균이 5라면 4~6정도는 되어야 제대로 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조금 노력하면 평균치에 가까워질 정도나 평균보다 약간 나은. 그 이상이라면 뛰어난이겠고 그 이하라면 부족한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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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oia

인디 게임 개발자5월 7일

그래서 본인이 객관적으로 몇점이라고 생각하시는 지여? 퍼블리셔 기준 일때랑 프론트엔드 기준일때 각각여. 몇점이라고 생각하길래 자신감이 안드는지 궁금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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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oia

인디 게임 개발자5월 7일

일반적으로 0점이여도 심지여 프로가 될수 없는 -1 여도 자신감과는 별 상관관계는 없지만 기량이 탑티어인 10에서 9로 떨어질때는 엄청난 고통을 느끼고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해매고 절망하며 좌절하지만 ++1 씩 할때는 자신감이 드는 걸로 알려져 있거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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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oia

인디 게임 개발자5월 7일

자바스크립트나 리엑트를 공부하는데 먼가 막히나여? 어렵나여? 영영 배우지 못할꺼 같나여? 그렇지 않다면 글에 적히지 않는 머가 다른게 원인이 되서 문제가 자신감 하락에 문제가 생기는거 같은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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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oia

인디 게임 개발자5월 7일

왜냐면 무언가 현상이 먼저고 이유를 합리화 하기 위해 뇌가 이유를 찾아내서 만들기도 하거든여. 너무 방에만 있어서 햇빛을 못받아서 비타민 합성이 안됬다든지 등등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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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작성자

5월 7일

예를 들면 기량이나 노력과는 별개의 외부요인이 있을 수도 있다는 걸까요. 제가 메기는 점수는 솔직히 별로 의미있지 않다고 생각했었어요. 원래도 본인을 잘 못 믿는 편이었는데 번아웃이 와서 프로젝트를 기안 안에 끝내지 못해 일정을 연기했었던 이후로 더 심해진 것 같긴합니다. +1은 불안감을 달래는 정도로 그치고 취업이 될지, 내가 진짜 의미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지가 불안한 것 같아요. 그래도 남겨주신 댓글 읽으면서 좀 더 근본적인 게 뭘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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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oia

인디 게임 개발자5월 7일

넵 내가 진짜 의미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지가 불안한거는 저도 그렇습니다. 저는 내가 세계에 의미를 남기고 갈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는데 설마 나 혼자 착각하고 있던게 아닌가 계속 의심이 들어여. 그리고 의미를 남기고 가는 다른 사람들을 보며 저사람은 세상에 와서 온 무언가 이유가 있었구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자칫 잘못하면 세상에 아무런 의미도 기여도 없이 왔다가 가야 할수도 있다는게 저를 불안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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