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로 인한 흥미 상실(?)

저도 생각이 많고, 고민이 많은 타입이라 작성자 님의 고민에 공감됩니다..😭 저는 열등감에 빠지게 되는 원인이 '남과 비교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부족한 점을 인지하고, 노력해야함을 깨닫는 것 자체는 발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지만 그걸 남과 비교하면서 찾게 되면 자괴감만 커지고 의욕이 떨어지게 되더라구요. 오히려 내가 되고 싶은 모습, 하고 싶은 일에 대해 더 생각해보고, 그렇게 되기 위해 더 채워야하는게 뭘까 고민하다보니 능력있는 주변 사람을 봐도 '저렇게 하면 내 부족한 점이 채워지겠구나' 하고 능력 자체에 더 집중하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생기는 것 같았어요. 물론 저도 매번 그렇게 긍정적이진 못하지만.. 노력 중.. 연습 중입니다 ㅎㅎ 열등감과 자괴감에서 벗어나 무럭무럭 자라나보아요 🌱

그런 감정은 주기적으로 느끼는 거 같아요ㅎㅎ 저도 성격 탓인지 저의 장점보단 약점을 더 크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래서 가능하면 스스로에 대해 주관적인 판단보단 객관적인 판단을 해보려고 노력합니다. 예를 들면, 동료나 매니저에게 피드백을 요청한다거나 좋은 아티클들을 기준삼아 지금 내 단계에서 가져야 할 역량을 항목화해서 생각해보거나 하는 건데요! 이렇게 하다보면 '나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모두 못하는 거 같다'라고 하는 지레짐작의 늪에서 빠져나와지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생각보다 내가 괜찮은 점도 있군? 이런 생각도 하게 되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정신적 체력의 한계일 수도 있고, 일에 대한 열정이 없어서일 수도 있지만, 둘 중 어느 경우든 열등감에만 빠져 무기력하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건 정말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저는 그런 고민이 들 때 같은 직무의 동료/선배와 대화를 나누거나, 관련된 아티클들을 찾아보거나(퍼블리에서..!) 하는데요. 경험상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 드는 생각을 글로 풀어쓰는 것 같습니다. 지금 막연하게 드는 생각, 무기력함, 열등감 이런 것들을 글로 막 쓰다보면 어느 정도 정리가 되거든요. 정말 효과적인 방법이니 꼭 한번 실천해 보시길!

예를 들면 이런 글😌 https://publy.co/content/5366

짧은 인생 남한테 신경쓰면서 살기엔 아까우니 내가 좋아하는일 잘하는일, 나 자신에게 집중해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제가 푹 빠진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도 회사를 넘어 인생에 대해 그런 메시지를 담고있으니 이 드라마를 한번 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ㅎㅎ

조금 매콤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노력과 열등감 둘 중 하나만 하셔야 해요. 열등감에 빠지려거든 이어서 노력을 하셔야하고 지금 노력을 하기 어렵다면 열등감에라도 안 빠져야 멘탈을 지켜내고 일을 계속 해나갈 수 있습니다🙏🏻 내 눈에는 나보다 잘난 사람만 보이겠지만 누군가는 글쓴이분이 가진 능력을 부러워하고 있을 수 있어요. 본인의 약점보다 강점을 생각해 보시고 너무 어렵다면 주변 동료들에게도 피드백 받아보시면 좋아요 나 자신을 더 우쭈쭈 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잘 못하는 부분 ㅎㅎ) 그리고 나보다 탁월히 잘난 사람을 볼 때는 자괴감보다 호기심을 가지도록 스스로 세뇌하시는게 도움이 될 지 몰라요. 저 사람은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하고 결과물을 내는 걸까? 궁금해 하며 관찰해 보시고 실제로 그 분의 이야기도 들어보세요. 어쩌면 그 분도 나는 좀 부족하고,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을 보며 열등감을 느낀다고 할 지도요 일을 더 잘하고 싶은 열망이 더 나은 나를 만들긴 하지만 너무 과하면 위축될 수 있으니, 잘 긍정적으로 풀어나가시길 바랄게요 🙌

열등감을 원동력으로 더 열심히 해야죠. 어떤 감정이 드는건 피할수 없겠지만 결국 행동이 마인드셋도 바꾼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