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UI 디자인을 위한 인간 심리 공부

네 ㅎㅎ (저는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우리는 예술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쁘게 만드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예쁘게 만드는 것 물론 중요하지만 ‘왜 예쁘게 만들어야 하는데?’를 물어보면 그 목적이 기업마다 제품마다 다 다를 거거든요. 고객의 특정 행동을 유도해야 할 수도 있고,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할 수도 있고 다양하겠네요! 그리고 이걸 구성하는 데에 말씀하신대로 심리적인 요소들이 들어가는 것 같아요. 저는 <넛지>라는 책 추천하구요, 그 외에도 여러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그런 부분들을 의식적으로 감지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물론 잘 아시겠지만, GUI의 정의가 무엇인지 명확히 해보자면 ... 사용자가 서비스와 상호작용하기 위한 모든 그래픽 요소입니다. 서비스나 프로덕트는 어째뜬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이뤄내는 수단입니다. 심미적인 요소는 당연히 완벽해야 하는 것이고 (브랜딩 차원에서, 판독성 차원에서) 기능적으로는 유저가 원하는 행동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야 합니다. 즉, 심미적으로 적절히 아름다워야 하면서 기능적으로 충분하고 편리해야하는 and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물론,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할 경우에는 - 저라면 기능적인 부분을 충족해 주겠습니다. 설명을 할 때는 "우리는 이 인터페이스가 이 기능을 어느정도 수준으로 강조하기 때문에, 우리는 어떤것을 얻을 수 있고, 사용자는 어떤 것을 얻을 수 있다." 라고 명확히 밝혀 담당자를 설득할 수 있어야겠습니다 👍🏻. UX는 사용자 경험이죠. 우선 저는 UX를 (좋던 / 좋지 않던) 총체적인 "사용자의 만족감"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UI와 UX를 같이 생각하는건 좋은 출발점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왜냐면 인터페이스 디자이너일 수록 사용자의 만족감을 고려할 때 인터페이스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데요... 진짜 문제를 해결해 줘야만 사용자의 만족감이 좋아집니다. 진짜 좋은 인터페이스는 인터페이스가 없는 것이다 라는 말도 있듯 극단적이지만 ... 그저 버튼이 누르기 좋은 위치 일 것이라고 예상되어 그 자리에 배치했다고 인간 공학적인 면 보다도, 이 버튼은 사용자가 이 페이지에서 원하는 기능이 ~~이기 때문에 인간 공학적으로 가장 접근하기 쉬운 자리에 배치했다. 라고 설명하는게 더 좋을 듯합니다. 왜냐하면 사용자는 실패할지라도 일단 눈에 띄는 요소와 상호작용 하는 습관이 있고, 어느정도 수준에서 대부분의 기능 탐색을 포기하는데 .... 반복적이고, 핵심 기능이 아니라면 "내가 이 기능을 사용하는 데 더 노력을 들이고 싶지 않아. (실제 가장 최적화된 경로로 접근하지 않고 있음에도) 이정도면 충분해."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것을 제공하고 어떤 것을 얻을지 명확히 하는것이 먼저입니다. 좋은 방법은 이미 많습니다. 계속 생겨날 것이고요... 사용자 행동은 관습에 의해서 결정되기 때문에 계속 변할테니까요. 질문자님의 인간 심리 공부가 고도화 되어도 결국 서비스의 목적과 사용자의 목표가 명확하지 않으면 100퍼센트를 발휘하기 어렵겠습니다. 어떤 노력이든 질문자님을 응원하는 마음입니다. 이미 잘 아실텐데 글이 길어졌습니다. 🙏🏻

오 네 저는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UX/UI 관련 기획 고민을 많이 하는 입장에서 본질은 심미성보다도 결국 유저 행동 심리가 아닌가 생각할 때도 많아요 ㅎㅎ <디자인과 인간심리>, <사용자를 생각하게 하지 마!> 등등 관련 책들도 많고요!

인간 심리에 대한 이해도 바탕이 되면 좋고, 구글 메테리얼 디자인이나 애플의 휴먼 인터페이스 디자인처럼 일반적으로 쓰이는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인지 심리학은 좀 방대한 개념이라 실무에 직접 적용하기 애매한 지점이 있으니 위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근거로 들며 디자인하면, 세계적 석학들이 고민한 모바일 UIUX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거니까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