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현재 지방 중소기업에서 일하고있으며 29살에 웹디자인 경력은 신입이에요. 그런데 웬만큼 참고 일하려고 했는데 현재 회사에 너무 문제가 많습니다. 우선 저는 웹디자이너이고 HTML CSS 바닐라 JS로 웹을 혼자서 제작한 경험이 있어, 정말 화려한 인터렉티브 웹이 아닌 일반적인 웹은 제가 혼자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회사는 전반적인 홈페이지 제작을 카페24에서 구매한 템플릿에 의존해서 제작하고 있으며 그 제작도 저 혼자 단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 사수는 있지만 웹을 전혀 다룰줄 모르고 진짜 그냥 img삽입 정도만 하고있습니다. 박스요소를 만지다가 마음대로 안되면 그냥 img태그를 사용해 이미지를 삽입합니다. 그런데 상사 입장에서는 제가 웬만하면 html을 사용해 사이트를 만드는게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지, 저더러 자기는 3일만에 만들었는데 왜 그렇게 느리냐는 식으로 말을 합니다. 그런데 말이 3일이지 세부적인 요소 수정 (이를테면 미디어쿼리 지정같은것)은 제가 다 해야합니다… 대표도 전혀 웹디자인을 할줄몰라 태그가 닫히지 않은 채로 웹을 만드는 것은 부지기수고, 들여쓰기도 안해놔 코드도 읽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자기들은 계속 이런식으로 홈페이지를 얼기설기 제작하다보니 제가 며칠씩 홈페이지를 붙잡고 있는 상황을 이해를 못합니다. 게다가 저는 제작하다 막히거나 고민되는 부분이 있으면 사수에게 물어보지도 못하고 구글링으로 기능을 구현해야만 합니다. 현재 회사에서는 야근수당을 주지 않기위해 야근을 하면 시말서를 쓰게한다고하고, 직원부터 대리 부장까지 임금을 다 같이 받습니다. 웬만하면 1년은 그냥 버티려고 했는데 자꾸 제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점이 너무 힘이드는데요… 다른 선배님들생각은 어떠신가요… 사수 없이 이렇게 혼자 웹을 개발하면서 못해도 1년은 버텨야할까요, 아니면 이상한 곳 어서 발을 떼고 도망가야하나요? 웹디자인 경력은 처음이나 다름없어 어딜 가는것도 걱정이됩니다…
답변 2
삭제된 사용자
2022년 07월 01일
그 회사에서 일한 경력이 나를 평가할 때 전혀 도움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든다면 얼른 나오셔서 다른 곳으로 가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전엔 버티는 게 능사라고 했지만, 지금은 글쎄요.. 버틴다고 해서 그게 다 도움되는 건 아니더라고요🤔 게다가 상사분도 작성자 분의 업무에 대해 이해는커녕 왜 그렇게 느리냐며 되려 핀잔을 주고 있다면, 그곳은 작성자 님한테 적어도 도움이 되는 곳은 아니겠네요😢
익명
작성자
2022년 07월 06일
안녕하세요. 친절한 답변 너무감사합니다… 그런데 제가 현재 이직이 망설여지는 이유가 몇 개 있습니다. 1. 참여한 작업물은 많으나 6개월이라는 다소 짧은 경력 2. 새내기로 들어가기엔 많은 29살의 나이 이렇게인데요… 다른회사로 이직을 하기에는 제가 나이가 있어 경력이라도 있어야 취직이 되질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매일매일 그만둬야하나 그래도 1년은 버텨야하나 기로에 있는데 너무힘이드네요…
익명
작성자
2022년 07월 06일
방금 생각났는데, 전에 같이 일했던 디자이너 분이 회사 옮기려고 할 때 거지같은 곳이라도 1년은 버티고 가야 할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업계 관행 상(?) 조금 눈치 보인다고 말이죠😔 그럼 우선 남은 6개월 악착같이 버텨서 나가잔 다짐으로, 포폴 차근차근 준비하시고 상사분이 뭐라 하셔도 그냥 대충 듣는 둥 마는 둥 하고 작성자 분이 지금껏 해오신 것처럼 밀고 나가보시면 어떨까요..? 어려우시겠지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익명
작성자
2022년 07월 06일
역시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죽었다 생각하고 남은 5개월 버텨볼게요…!
익명
작성자
2022년 07월 06일
모쪼록 잘 견뎌내셨음 합니다ㅜㅜㅜ 파이팅🙏🏻
삭제된 사용자
2022년 07월 28일
늦었지만 코드가 아닌 디자인에 집중할 수 있는 회사로 하루빨리 이직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최근 시장 흐름 상 근속이 짧은건 그 이유가 있다면 문제가되지 않습니다.
익명
작성자
2022년 07월 29일
안녕하세요? 서울 경기가 아닌 지방도 그럴까요? 지방이 아무래도 웹디자이너 일자리도 생각보다 많이 없고 분위기도 보수적이라 이직이 망설여지는 것도 있습니다…
익명
작성자
2022년 07월 29일
안녕하세요 :) 혹시라도 지방 주요 도시에 계시다면 중소기업에서 눈을 돌려 스타트업으로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지방에도 꽤 많은 스타트업 회사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부산, 대구는 지자체에서 스타트업 지원을 많이 하기도 하고요.
익명
작성자
2022년 07월 29일
그리고 짧은 이전 근속 경력이 걱정되시더라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만들고, 설명하셨을 때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는 회사는 작성자분께서 과감히 버리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익명
작성자
2022년 07월 29일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지금은 채용공고가 많이 없어서… 내년 딱 1년차 되자마자 공채가 뜨면 이직을 할까 싶습니다. 그동안 디자인이랑 코드공부 열심히 해서 포트폴리오 만들려구요. 감사합니다 :)
지금 가입하면 모든 질문의 답변을 볼 수 있어요!
현직자들의 명쾌한 답변을 얻을 수 있어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지금 가입하면 모든 질문의 답변을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