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안녕하세요 캐나다에서 컬리지 다니고 있는데 이제 1학년 끝나고 방학을 해서 한국에 들어왔는데 이번 년도 코업은 제가 신청을 안해서 그냥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근데 이제 제가 내 년에는 2학년이라서 졸업을 12월 예정입니다. 내 년에도 코업을 할 수 있는데 그냥 제 생각은 졸업하고 한국에서 경력 쌓은 뒤에 캐나다에서 일 하는걸 목표로 하는데 괜찮은 방법일까요? 주변 얘기를 들어보니까 대부분 코업은 신청은 했는데 코업 자리를 얻지 못했다고 하는데 솔직히 좀 고민입니다. 졸업과 동시에 한국으로 와서 경력 쌓고 캐나다로 다시 가는 법도 괜찮은지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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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캐나다에서 6년째 일하고 있는 개발자입니다. 북미 쪽에서는 신입 개발자 뽑을 때 코업 경험을 상당히 중요하게 보는데요. 왜냐하면 한국처럼 공채를 통해서 경험없는 대졸자를 대량으로 채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도 공채가 점점 사라지는 추세죠?) 코업 경험이 없으면 서류 전형에서 탈락할 확률이 높아지고, 기술 면접에서도 실무 능력을 파악하기 위해서 코업 경험에 대해서 많이 물어봅니다. 캐나다에서 유학하시는 가장 큰 장점이 현지에서 코업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건데 올해 코업 신청을 안 하신 부분은 너무 아쉬운 것 같습니다. 요즘 전반적으로 구직 시장이 안 좋기는 하지만 눈높이를 좀 낮추시거나 캐나다 내에 타주, 아니면 미국까지 원격 근무 조건으로 알아보시면 분명히 좋은 코업 기회를 잡으실 수 있으실 거에요. 졸업까지 남은 기간 동안에라도 코업을 적극적으로 찾아보시고 현지에서 최대한 많은 경험을 쌓으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와서 경력 쌓고 캐나다로 다시 오시는 것은 개인적으로 쉬운 길을 납두고 너무 돌아서 오시는 느낌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알만한 수준의 대기업이 아니고서야 한국에서 쌓은 경력을 캐나다에서 인정받기는 쉽지 않을 거에요. 한국에서 일하시면 관리자나 동료가 모두 한국 분일텐데 레퍼런스 체크 받는 것부터 난관이 될 수 있고요. 게다가 Post Graduation Work Permit의 유효 기간이 3년 정도인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 기간 내에 취업을 못하시면 캐나다에서 취업하시려는 계획이 완전히 꼬여버릴 수도 있습니다. 주변에 운이 안 좋게 그렇게 되셔서 어쩔 수 없이 한국에서 계속 일하시는 분이 계시거든요. 따라서 캐나다에서 일하시는 것이 목표이시라면, 가급적 현지에서 유학 중일 때 착실하게 코옵 경험을 쌓고 바로 취업을 하시는 방향을 우선시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지에서 일하고 있는 입장에서 답변을 드렸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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