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개발자 희망하는 1학년입니다.

일단 애플에서는 Swift를 메인으로 채택하고 있고 Objective-C는 레거시 차원에서 유지되는 언어라고 보시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이미 Swift가 사용률도 추월했고 졸업하신 시점에는 격차가 더욱 벌어질 거라서 iOS 개발자를 목표로 하신다면 지금 시점에 Objective-C를 주력으로 하시는건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Objective-C는 컴파일 단계에서 C를 경유하긴 하지만 코드상으로는 C와 상당히 다른 문법을 사용합니다. 학부에서 C언어를 배운다고 해도 그 지식을 기반으로 Objective-C를 공부하는 것은 포인터나 레퍼런스 등의 범용적인 프로그래밍 개념 정도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보다 중요한 지점을 말씀드리자면 iOS든 안드로이드든 개발언어는 도구일 뿐이고 OS자체와 SDK에 대한 이해도가 실제 개발의 중심이 된다는 점입니다. 가령 똑같이 Java를 사용하더라도 웹개발 10년 경력의 개발자가 안드로이드 개발을 하려면 액티비티나 인텐트 등 OS 내부의 개념들을 새로이 학습해야 합니다. 반대로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웹개발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wift로 작성한 코드는 Objective-C로 변환하기 꽤 쉽습니다. Lazy나 Optional처럼 상호지원하지 않는 키워드가 있긴 한데 그것도 잘 풀어서 쓰면 다 해결됩니다. Objective-C에서 Swift로 넘어갈 때는 새로 공부해야 할 것들이 좀 있는데 그 반대는 어렵지 않으니 Obj-C 숙련도에 대한 압박감은 크게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결론적으로 위의 내용을 종합하면, 학과수업과 병행 혹은 졸업 후에 Swift를 기반으로 iOS 개발을 공부하시고 Objective-C는 추가적으로 문법 정도만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iOS 개발에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C언어 학습에 얼마나 비중을 둬야 할지 고민이 있으실 수 있는데 Objective-C나 Swift로 만든 프로젝트에서도 C나 C++로 조금 더 로우레벨 코드를 작성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학부 수업에서는 사실 그렇게 딥하게 들어가지도 않습니다ㅎㅎ

오브젝트씨가 c언어 기반이긴 한데 배우고 나서 보면 다른점도 있을꺼에요 씨는 씨대로 배우고 저는 차라리 스위프트를 따로 배우는걸 추천드리고 1학년부터 잘 기초 쌓고 앱도 개발해보고 공부 해둔다면 취직하는덴 큰 무리가 없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