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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살인데 어떤 미래도 구체적으로 그려지지 않는 것 같아요. 만약 23살로 돌아가신다면, 무엇을 시도해보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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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4월 27일
제가 23살로 돌아간다면, 더 알고 싶고 파고들고 싶었던 분야에 대해 공부하고 배우는 시간을 가졌을 것 같아요. (토익 토플 이런 거 전혀 말고 정말 내가 공부하고 싶은 거!) 전공이 국어국문이고 우리말에 관심이 많아서 국립국어원으로 가야겠단 생각을 가졌었고, 실제로 더 공부를 할까? 하려다 결국 안 하고 취업전선으로 뛰어들었었어요😌(대학교 4학년 1학기에 논문 다 쓰고 제출하고 2학기부터 취업계 내고 일했었어요) 그땐 가족들이 모두 돈을 벌고 있었고, '이거 나만 도태되는 거 아닌가..?' 하는 조급증이 생겼거든요. 나만 돈을 못 벌고 등록금만 내고 하니까... 사실 조급해질 거 하나 없는데 말이에요! 글을 쓰고 싶어서 무작정 방송작가로서의 방향을 골랐고, 그래서 아카데미도 수료하고 그 길로 어떻게든 취업해서 나갔는데, 처음엔 나도 돈을 번다고 좋아했을지 몰라도 차분히 고민해본다면 더 좋은 걸 선택할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그래도 4학년 말에 그랬던 덕분에 다른 분들은 잘 하지 못하는 경험과 경력을 쌓았으니 조금 다행이었습니다) 23살에 미래가 구체적으로 그려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되지는 않아요. 이건 현재의 시대상도 반영이 된다고 보는데, 질문자 님이 보내고 있는 지금은 참 복잡하고, 뭘 시도하려니 많은 걸 요구하고 또 요구해서 들어주는 것도 아니라 스스로 알아서 하라고 해요. 아니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할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하는데, 이게 또 빨리빨리 바쁜 시대이다 보니 무한 경쟁 속으로만 던져줄 뿐, 고민의 시간은 1도 주질 않아요ㅋㅋㅋ 화가 납니다😡 그래서 질문자 님이 지금 질문을 하신 이 시간부터, 스스로에게 하나씩 질문하면서 알아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나는 누구고, 나는 무엇을 공부했고, 내가 그걸 정말 좋아서 공부를 한 건지 성적 때문에 한 건지, 정말 좋아서 했다면 이걸로 내가 앞으로 뭘 할 수 있는지 무엇을 더 배워야 하는지 어떤 게 필요한지, 성적 때문에 한 거라면 솔직히 내가 하고 싶은 건 뭔지 그쪽 분야로 나간 사람들 중에 이름이 알려진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어떻게 극복해서 나아갔는지, 앞으로 무엇을 내가 더 공부하고 챙겨야 할지. 브레인스토밍 하는 것처럼 쭉쭉 가지를 뻗쳐보신 다음에 활성시켜야 하는 건 활성을 시키고 그게 아닌 건 오프로 해두었다가 필요하면 다시 또 켜고 하시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그거 아시죠? 미래는 정해져 있지 않고 내가 가는 곳에 길이 있으며 그 길은 늘 변하고 내가 어떻게 디디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질문자 님이 가는 곳에 길이 있고 거기에 질문자님의 미래들이 여러 개 펼쳐져있다는 거. 지금은 안개 때문에 보이지 않겠지만 곧있음 하나 둘 걷혀져서 시야가 탁 트이실 거라는 거. 스스로를 잘 믿어주세요🙏🏻
좋아하는것과 잘하는 것을 찾으려고 노력할것 같아요. 평소에 관심사가 무엇인지 찾아보고 제가 당장 배울 수 있는 것 하나 골라서 학원 다니고 배운 것으로 돈도 벌며 재테크 공부도 겸할거 같아요. 재테크 공부가 단순 경제,금융 공부가 아니라 본인을 알아가고 찾게되는 과정이더라구요
저는 조금씩이라도 돈 모으고 경제 개념 공부도 할 것 같아요. 사회초년생 때 보상심리로 과소비하며 즐겁게 살았고, 나중에 제대로(?) 모으자 했었는데 제대로라는 것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았단 걸 요즘 깨닫습니다ㅋㅋㅋ 그냥 습관처럼 조금씩 조금씩 시작하는 것이 더 좋았겠다고 생각해요 ^_ㅠ
좀 더 무엇이든 적극적으로 새로운 걸 해볼 것 같아요. 거창한 거보다도 아주 작은 거라도요 💎 학교도 관성처럼 늘 다니던 길로만 가곤 했었는데, 좀 다른 길로 가 본다던가 좋아하지 않는 음료도 마셔본다던가 그런 걸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책, 영화, 미술관처럼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시간을 내서 기어코 할 수 있는 부분을 진짜 마음껏 누려보고 싶달까. 일하면서도 은근히 이렇게 쌓인 게 도움이 될 때가 많더라고요. 그저그런 지식보다. 그리고는 또, 그때 놓쳤던 어떤 관계들도 다시 잡아보고 싶기도 하네요. 뭔가 달라졌으려나!
저는 딱 1년 전에 23살 이었고, 같은 고민을 했어요! 인생에서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건 있는데, 그걸 어떻게 실현할지 막막했거든요. 현실적인 문제도 고려해야 했구요. 결론은 할 수 있는 선택지를 여러개 나열해두고 하나하나 해보면서 맞지 않는 건 제거하는 방법을 택했어요! 그 중에서 가장 즐겁고, 목표에 가까워질 수 있는 길을 택한거죠. 구체적인 미래를 그리기 어려운 나이라고 생각해요! 대략적으로 혹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이상적인 것도 좋으니 큰 방향을 잡아보고,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해보면 어떨까요?? 저는 다시 1년 전으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할 것 같아요! (우선 지금까지는요 ㅎㅎㅎ)
저는 팀 스포츠의 일원으로서 운동 하는 경험을 꼭 해 보고 싶어요. (물론 지금도 시작할 수 있지만 ㅎㅎ) 팀이 이렇게 해야 승리하기도 하고 패배하기도 하는구나… 이걸 배울 수 있는 환경에 더 젊었을 때 저를 노출해 두었으면, 너무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배구든 축구든 농구든, 뭐든 좋으니 팀으로 승패가 가려지는 운동을 꼭 해보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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