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국비지원학원을 node로 배워서 프로젝트도 그렇게 진행했엇는데요 취업이 잘 되지않아 한달동안 스프링부트 관련강의를 봤습니다 당연히 강의만 본 상태이기 때문에 게시판이든 뭐든 만들 수준의 실력이 아닙니다.. 그런데 스프링으로 취업이 되어버렸네요ㅠㅠ 당장 월요일부터 출근인데 스프링레거시로 업무를 한다합니다.. 굉장히 자신감이 떨어지고 걱정되는데 잘 해낼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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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축하드립니다. 자신감 내지는 자존감이라는 게, 주어진 도전적 상황과 내 스스로에 대한 인식의 격차가 클 때 문제가 생기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난 원래 대단한 사람인데 이것도 못하다니" 이런 생각이 들면 자존감이 떨어지게 되는 거죠. 여기서 해결하는 방법이 크게 두가지가 있겠습니다. 1) 대단한 사람임에 걸 맞게 잘하는 능력을 갖추는 거죠. 결과적으로 바람직하겠지만, 과정에 따르는 정신적 고통이 큽니다. (달성될 때까지 내 스스로를 자학하게 됩니다) 2) 상황에 맞게 내가 대단한 사람이 아님을 인정하고 시작합니다. 마치 스스로 자존감을 깎는 행위같아 보이지만, 현실적으로 이게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착각했던 거죠. 난 대단한 사람이 아닌데, 대단히 소중하고 위대한 존재라고 생각했던 게 착각인 겁니다. 이걸 인정하고 시작하면 오히려 가볍습니다. 오래전 제가 일본어도 못하는 상황에서 일본에서 일하게 된 적이 있습니다. 일은 물론이고, 편의점에서 물건 사는 일도 제대로 못하고 내 상황을 설명하거나 남의 얘기를 알아듣지 못해서 불편하더라구요. "아 이거 뭐 바보처럼 기본적인 의사소통도 못하고"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 생각 자체가 흥미로웠습니다. 의사소통을 제대로 못하면 바보가 맞죠. 나 바보 아닌데, 바보같다는 생각이 절 괴롭히고 있더라구요. 바보 맞습니다. 바보가 아니려면 일어 공부를 더 해서 벗어나야지, 바보같다고 탓하고 있으면 뭐합니까. 신입은, 노드든 스프링이든, 신입의 괴로움이 있습니다. 해야하는 일이 있는데 내 밥값을 못하는 시절이고, 주변의 도움에 의지해야 하고, 배워야 하고 혼나야 하고, 그 사실을 받아들이고 시작하시면 크게 어려울 것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변에서 신입에게 기대하는 수준이 그렇게 크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기술이나 능력으로 기대하기보다, 배우려는 자세, 열심히 하려는 자세를 중요시 하겠지요. 그러니, "스프링을 하게 된 현실"에 위축될 게 아니라, 이제라도 배워서 밥값을 해내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 보겠습니다. 노드든 스프링이든 그런 사소한 차이가 문제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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