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 방향성에 대해서 같이 고민해주실수 있나요?

안녕하세요. 서류 또는 면접에서 떨어지면 자존감도 떨어지고, 내가 하고 싶은 방향보다는 현실과 타협하며, 가능성 높은 분야를 선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작성자님도 백엔드에 경력도 있고, 계속 커리어를 쌓아가고 싶어지는 마음이 크지만 프론트엔드 합격률이 높기 때문에 프론트엔드를 선택해야 하는지 백엔드를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것 같습니다. 우선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물꼬를 트라는 것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분야에 도전하는 것은 매우 멋진 일입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분야가 아니라고 해서 계속 멈춰있을 수는 없습니다. 특히 프론트엔드는 백엔드와 연관성이 매우 높은 분야입니다. 즉, 프론트엔드로 시작해도 백엔드로 충분히 넘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회사에 따라서 프론트엔드와 백엔드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선 합격율이 높은 프론트엔드를 공략해보시는 것은 어떠한가 싶습니다. 사실 이미 답은 나와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중 하나라도 취업이 되면 그길로 계속 파고들겠다." 멋지게 도전하고 성공적인 결과를 만드시길 기원드립니다.

붙은 곳이 혹시 프론트 엔드가 아니고 풀스텍을 원하는 스타트업이 아닐까요? 백엔드도 해보고 프엔도 할 줄 아니까 둘 다 가능하겠지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백엔드 직군은 언어나 기술이 안 맞는게 아닐지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Java + Spring이 회사 메인이라던지) 작성자분이 이미 경력이 있으시면 둘 중 커리어 쌓고 싶은 곳으로 맘 정해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느 쪽이건 공백기를 없엘 수 있게 취업하고 이후에 기술이나 직군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시 이직을 생각하는 것도 방편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둘다 조금씩은 하게 되긴 합니다만, 만약 취업이 급하시다면 프론트엔드를 하면서 백엔드 업무도 조금씩 하시는 방향을 추천 드립니다. 사실 이정도로 풀스택이라고 하진 않습니다. 백엔드 개발자라고 해도 매번 프론트엔드 개발자에게 의존 할 수는 없으니까요. 반 농담같은 예시지만, 갑자기 프론트엔드 개발자 동료분이 신혼여행이라도 갔으면 그 기간동안 프론트를 누군간 봐야겠죠. 그리고 프론트를 개발하면서 백엔드를 더 고민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내가 백엔드만 할 것이다! 라는 생각은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만 깊게 판다 보다는 7대 3 정도 비율로 넓게 파되, 확실한 전문분야를 가져가시는게 어떨까요. 시간이 충분하고 공부를 더 할 수 있다면 백엔드를 깊게 더 공부하는것도 좋지만, 취업이 급하다면 백엔드를 이해하고 있는 프론트엔드로써 메리트를 가지는것도 방법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