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퇴사하는게 나을까요?

2022년 09월 06일조회 467

지방 4년제 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해 현직장에서 3년 8개월 일한 개발자입니다. 사실 개발자라는 단어를 저에게 쓰는것도 맞는지 의문스럽기도해요. 원래 c언어만 조금 할 수 있는 상태에서 취업하여서 초반에는 논문 리뷰하는 일이 제일 많았습니다. 그리고 몇달후부터는 c#으로 회사 엔진을 이용하여 프로젝트에서 요구하는 개발을 하고 이와관련해 특허를 낸 경험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바스크립트로 프론트엔드 쪽 개발을 하였구요. 이외에 다른 개발자분이 작성하신 c++이나 파이썬 코드를 약간 수정하거나 형태를 보고 다른 기능을 추가하는 정도의 일도 했습니다. 문제는 이런식으로 여러가지 업무를 해서 그런지 4년이 다 되어감에도 제가 전문가라고 할 정도의 수준인지가 의심스럽습니다. 회사에서는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는 있지만 앞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게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앞으로도 이수준으로만 한다면 10년이 지나도 시니어 개발자가 될수는 없을것만 같습니다. 사실 회사에서도 그냥 지금 정도 수준의 일만 해내면 업무량이 적은데도 더이상 요구하지도 않고 있구요. 연봉은 업무량에 비해 적은편은 아닌것 같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이직 준비를 하는 것이 좋겠지만 지금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업무외 시간에 뭔가 다른 일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1년정도 더 다니고 5년 경력을 채우면 더 좋겠지만 이렇게 의미없이 시간을 보내는게 맞는가 싶어 스트레스를 받아 그런지 계속 피로감도 더 쌓이는것 같구요.. 그래서 회사를 그만두고 공부를 더 해보는 것이 좋을지 버티고 건강 회복 후에 이직 준비를 할지 고민입니다. 퇴사가 나을까요, 우선 버티는게 나을까요?

이 질문이 도움이 되었나요?
'추천해요' 버튼을 누르면 좋은 질문이 더 많은 사람에게 노출될 수 있어요. '보충이 필요해요' 버튼을 누르면 질문자에게 질문 내용 보충을 요청하는 알림이 가요.
profile picture
익명님의 질문

답변 1

지찬규 (피트웨어 제이)님의 프로필 사진

저라면 회사 다니면서 이직을 준비할 것 같습니다! 아직 이직을 해보시지 않으셨다면 바로 퇴사보다는 회사를 다니면서 이직준비를 하는걸 추천드립니다. 건강때문이라면 건강을 회복하시고 이직준비를 해보세요! 바로 퇴사를 권하지 않는것은 당장 생계에 문제도 있기도 하고 퇴사후 이직이 원활하지 않을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뭐든 플랜B는 항상 있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것도 결국 질문자님 선택이고 어떤 선택을 하시던 성장에 대한 의지와 목표가 있으시다면 잘 하실거라고 생각해요. 퇴사하고 공부 or 회사를 다니면서 이직준비 둘중 결론은 이직준비를 하시고 면접과정을 경험해보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직을 그래도 몇번 해본 경험자로서 팁을 말씀드리자면 1. 지금 내가 이직할 준비가 되어있는지 (포트폴리오, 이력서 등) 2. 현재 시장에서 나의 가치가 실력이 어느정도 레벨인지 3. 이직 하려는 분야의 인력풀 등을 한번 생각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회사를 의미있게 보내는 방법을 찾아보시길 바래요! 그냥 흘러가는 시간보다는 뭐라도 의미를 찾거나 의미있는일을 하거나... 내 경험으로 만들어서 이력서에 포장할 수 있는게 좋을거에요! 성장은 타인 혹은 환경을 통해서 이루어지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본인의 의지로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어가 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profile picture

익명

작성자

2022년 09월 08일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상태에서라도 좀 더 의미있는 일을 찾도록 노력해봐야겠네요.

지금 가입하면 모든 질문의 답변을 볼 수 있어요!

현직자들의 명쾌한 답변을 얻을 수 있어요.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목록으로
키워드로 질문 모아보기

실무, 커리어 고민이 있다면

새로운 질문 올리기

지금 가입하면 모든 질문의 답변을 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