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상사가 동기한테 더 일을 많이 줍니다

2023년 11월 28일조회 1,047

안녕하세요. 현직장에서 개발자로 일한지 6개월차된 신입입니다. 제목 그대로 상사(팀장)가 동기한테 일을 더 많이 줍니다.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저는 동기보다 1개월 늦게 들어왔지만 이전 직장에서 1년정도 현재 직무(개발) 로 일한 경험이 있고요, 동기 같은 경우에는 아예 다른 직무로 이전직장에 있다가 이직을 한 케이스 입니다. 제 생각에는 동기보다 일을 못하거나 사회생활을 못하지는 않다고 생각이 드는데 왜 상사는 동기한테 일을 하나씩 더 얹어? 줄까요.. 아직 신입이라 배우고 싶은것도 많고 시키시면 누구보다 열심히 잘해내고자 하는 열의가 넘칩니다. 근데 꼭 일을 시키실때 제 동기에게 일을 더 얹어주는게 은근히 질투 아닌 질투가 나더라고요. 동기가 저보다 더 인정 받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왜 상사가 동기에게 일을 더 많이 줄까요… 혹시 밉보이고 있는건지 걱정이 많이 되어요.. 상사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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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질문

답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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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님의 프로필 사진

와우... 팀원이 일을 조금 준다고 불만일 수도 있군요. 제게 새로운 시각 부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왜 다른 팀원에게 일을 더 주는 건지는 다른 상황들을 다 고려해봐야 하겠지만, 제 경우에는 딱히 팀원들에게 골고루 일을 배분한다는 의식적인 노력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마다 적합해보이는 사람, 그리고 비교적 여유가 있는 사람에게 할당하는 편이었던 것 같네요. 팀장들마다 다르겠지만, 팀장들의 주요업무가 팀차원의 업무관리이긴 해도, 각 팀원에게 골고루 균등하게 일을 배분한다? 이런 관점까지는 신경쓸 여유가 없을 것 같네요. 나쁘게 생각하면, 질문자님에게 일을 주자니 답답해서, 더 빠릿빠릿한 팀원에게 준 거일 수도 있고, 또 다르게 생각하면, 그 다른 팀원이 좀 더 부족해서 일을 통해 훈련시키려는 의도일 수도 있고, 아니면 그저 한 달이라도 먼저 들어왔으니까 먼저 시키는 걸 수도 있고, 아니면 님이 전에 맡긴 일을 아직 해결해오지 않아서 기다리느라 그럴 수도 있고 워낙 다양해서 종합적으로 상황을 봐야 하겠지요. 팀장에게 인정받는 게 기분 좋은 일이긴 하지만, 어느 날 팀장이 바뀔 수도 있는 거고, 그 팀장이 퇴사할 수도 있고.... 그냥 팀장은 팀을 운영하는 관리자 정도, 그리고 회사의 의견을 팀원들에게 전달해주는 채널 정도이지 뭐 그렇게 힘이 있지도 않습니다. 팀장을 이용해먹으세요. 팀장의 인정을 받으려 하지말고요. 내가 성과를 내기 위해 이용해먹어야 하는 존재입니다.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하다가 막힌 부분은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물어보고, 회사의 방향이 어떤지 점검하고,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피드백 받고, 업무상 고민이 있으면 상담도 구하고, 뭐 그 정도면 충분하죠. 팀장들도 당연히 이용대상인 걸 알고 있습니다. 팀원이 날 이용해서 성과를 잘 내면 그게 내 성과가 되는 건데요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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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작성자

2023년 11월 29일

어느 신입의 작은 고민이였는데 이렇게 까지나 답변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해주신 조언 잘 곱씹어 보며 생각해보겠습니다,, 너무 감사드려요!! ㅠㅠ 좋은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인기 답변

김도원님의 프로필 사진

혹시 팀장에게 말을 해보셨나요? 일욕심이 있다면 직접적으로 먼저 해보겠다고 말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일을 더준다는 느낌이 주관적인거라 함부로 얘기하기는 좀 애매하지만 정말 더 주고 있다면 여러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것도 물론 팀장의 성향에 따라 다를 것 같기 때문에 주관적인 답변입니다. 1. 주어진 업무의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 2. 좀 더 일하기 편한 경우 - 의사전달이나 대화가 부담스럽지 않은 경우 3. 맡겨놓으면 알아서 잘 끝내는 경우 그냥 맘에 들어서도 있을 수 있는데 어쨋든 한 번쯤 그분과 질문자님을 객관적으로 비교해볼 필요는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분의 장점을 한번 찾아보시는 것도 자기객관화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진짜 하고 싶은 말을 따로 있는데요. 일을 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일을 잘하고 팀에서 인정을 받는 사람들은 일을 잘할 뿐만 아니라 팀에서 원하는 일을 가리지 않으며 없다면 주도적으로 찾아서 해내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팀플레이를 잘하는 사람이 진짜 일을 잘하는 사람이 아닌가 싶은데요. 옆에 동료를 경쟁자로 대하기보다 동료로 같이 성장할 사람으로 바라보는 것은 어떨까요. 질문자님의 경쟁상대는 유사한 서비스를 하고 있는 경쟁업체지 옆에서 같이 일하는 동료는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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